경남 신규 확진 966명 ‘최다’…선별검사소마다 북새통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경남에선 어제(2일) 처음으로 9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선별검사소 앞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보건소 선별검사소 앞,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대기 시간은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날이 늘어나는 확산세에 연휴 마지막 날까지 검사 행렬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어제(2일)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6명, 집계 이후 최다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창원 352명, 김해 198명, 진주 151명, 양산 106명, 거제 34명 등입니다.

양산에서는 특히, 체육시설 관련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5명이 됐고, 학원 관련도 18명이 늘어 누적 인원이 217명입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6시 기준 경남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날보다 76명 늘어난 836명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따라 오늘부터 18개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합니다.

또, 경남 34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정된 동네 병·의원 95곳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처방·치료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창원시는 오늘부터 코로나19 검사소를 마산역에서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으로,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서 창원만남의광장으로 옮겨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현재 경남의 병상가동률은 전체 천805개 가운데 42.7%이며, 백신 3차 접종률은 52.3%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