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중로봇·자율주행차도 성화 봉송…코로나에 단 사흘만

입력 2022.02.03 (14:20) 수정 2022.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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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 2월 2일에 시작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단 사흘 동안 베이징 주변 지역에서만 진행됩니다. 성화가 넉달간 전국을 돌았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와는 많이 비교됩니다.

사흘 동안 농구스타 야오밍 등 국내외 인사 1,200명이 참여합니다. 한정 중국 부총리에게서 성화를 건네받은 첫 주자는 1963년 나가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중국의 첫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이 됐던 81살 뤄즈환 씨입니다.

성화 봉송 최종 주자는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2월 4일 올림픽 개막식때 공개됩니다.

봉송 기간이 짧은 만큼 화제성을 위해 어떻게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수중 로봇과 자율주행차도 동원했습니다.

수중 로봇의 경우 컬링 스톤처럼 생긴 로봇들이 수중에서 성화를 전달했습니다. 두 개의 성화봉 끝이 만나는 로봇 조작 기술과 물 속에서도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는 기술을 선보인 셈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성화를 든 로봇이 걸어와 인간 주자에게 성화를 건넸습니다. 기술과 인간이 만나고 소통한다는 측면에서 기술적으로는 물론 철학적으로도 공감을 이끌어낸 장면이었습니다.

성화봉인 '페이양'(飛揚)은 수소를 태워 불꽃을 만들어냅니다. 친환경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성화도 수소를 연료로 썼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는 베이징 도심은 물론 만리장성과 청나라 황제의 여름 별궁 이화원 등 베이징 주변 명승지 등을 돌며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성화는 현지 시각 4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밤 9시)에 시작하는 올림픽 개막식 때 국가체육장에 도착해 올림픽 기간 성화대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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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수중로봇·자율주행차도 성화 봉송…코로나에 단 사흘만
    • 입력 2022-02-03 14:20:46
    • 수정2022-02-03 1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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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 2월 2일에 시작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단 사흘 동안 베이징 주변 지역에서만 진행됩니다. 성화가 넉달간 전국을 돌았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와는 많이 비교됩니다.

사흘 동안 농구스타 야오밍 등 국내외 인사 1,200명이 참여합니다. 한정 중국 부총리에게서 성화를 건네받은 첫 주자는 1963년 나가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중국의 첫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이 됐던 81살 뤄즈환 씨입니다.

성화 봉송 최종 주자는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2월 4일 올림픽 개막식때 공개됩니다.

봉송 기간이 짧은 만큼 화제성을 위해 어떻게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수중 로봇과 자율주행차도 동원했습니다.

수중 로봇의 경우 컬링 스톤처럼 생긴 로봇들이 수중에서 성화를 전달했습니다. 두 개의 성화봉 끝이 만나는 로봇 조작 기술과 물 속에서도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는 기술을 선보인 셈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성화를 든 로봇이 걸어와 인간 주자에게 성화를 건넸습니다. 기술과 인간이 만나고 소통한다는 측면에서 기술적으로는 물론 철학적으로도 공감을 이끌어낸 장면이었습니다.

성화봉인 '페이양'(飛揚)은 수소를 태워 불꽃을 만들어냅니다. 친환경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성화도 수소를 연료로 썼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는 베이징 도심은 물론 만리장성과 청나라 황제의 여름 별궁 이화원 등 베이징 주변 명승지 등을 돌며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성화는 현지 시각 4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밤 9시)에 시작하는 올림픽 개막식 때 국가체육장에 도착해 올림픽 기간 성화대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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