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10명 확진…신속항원검사 시작

입력 2022.02.03 (22:38) 수정 2022.02.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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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9백 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늘(3일)부터 신속항원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경남지역 24개 보건소와 선별검사소와 함께 지정된 병·의원 129곳은 대부분 다음 주부터 가동되기 때문에 방문 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가 끝난 첫날, 직장 출근 대신 선별검사소를 찾은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고령층 등 일부만 기존의 PCR 검사를 받고 나머지 대부분은 신속항원검사 대상입니다.

콧속 검체를 스스로 채취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코안에 2㎝ 정도 넣고 열 번 문질러주세요. 조금 더 넣으세요."]

신속항원검사는 경남지역 24개 보건소와 선별검사소와 함께 지정 병·의원 129곳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첫날은 병·의원 일부만 시작됐고 다음 주 전면 가동되기 때문에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김효진/창원시 보건소 보건정책과장 : "별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고, 직원들이 검사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경남에서는 신속항원검사 2만 8천 건의 검사 가운데 187건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어진 PCR 확인 검사에는 54%인 101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 경남의 확진자는 크게 늘어 오늘 0시 기준 910명을 기록했고, 오후까지 80명이 추가됐습니다.

[박인숙/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1월 24일 이후로 계속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집단에서 발생하기보다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1주일 경남 확진자 표본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83.7%로, 2주 전 50%를 훌쩍 넘어 오미크론 변이가 경남에서도 주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41%, 재택 치료자는 4천3백 명입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도민 인구 대비 52.3%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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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910명 확진…신속항원검사 시작
    • 입력 2022-02-03 22:38:45
    • 수정2022-02-03 23:33:12
    뉴스9(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9백 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늘(3일)부터 신속항원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경남지역 24개 보건소와 선별검사소와 함께 지정된 병·의원 129곳은 대부분 다음 주부터 가동되기 때문에 방문 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가 끝난 첫날, 직장 출근 대신 선별검사소를 찾은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고령층 등 일부만 기존의 PCR 검사를 받고 나머지 대부분은 신속항원검사 대상입니다.

콧속 검체를 스스로 채취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코안에 2㎝ 정도 넣고 열 번 문질러주세요. 조금 더 넣으세요."]

신속항원검사는 경남지역 24개 보건소와 선별검사소와 함께 지정 병·의원 129곳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첫날은 병·의원 일부만 시작됐고 다음 주 전면 가동되기 때문에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김효진/창원시 보건소 보건정책과장 : "별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고, 직원들이 검사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경남에서는 신속항원검사 2만 8천 건의 검사 가운데 187건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어진 PCR 확인 검사에는 54%인 101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 경남의 확진자는 크게 늘어 오늘 0시 기준 910명을 기록했고, 오후까지 80명이 추가됐습니다.

[박인숙/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1월 24일 이후로 계속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집단에서 발생하기보다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1주일 경남 확진자 표본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83.7%로, 2주 전 50%를 훌쩍 넘어 오미크론 변이가 경남에서도 주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41%, 재택 치료자는 4천3백 명입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도민 인구 대비 52.3%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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