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어 연구 ‘활발’…기반 확충 과제

입력 2022.02.04 (07:50) 수정 2022.02.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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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 대서양 연어를 생산·양식하기 위한 시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어 양식 산업화를 위한 생산기지 등 기반시설 조성은 아직 더딘 실정입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성군에 있는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입니다.

작은 수조 안에 갓 태어난 어린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말 아이슬란드에서 수입한 대서양 연어 수정란 5만 개를 부화시킨 겁니다.

부화기에서 자란 새끼 연어들은 조만간 이곳 대형 수조로 옮겨져, 본격적인 양식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강원도가 양양군 현북면에 추진하는 대규모 연어 양식단지 조성에 앞서, 안정적인 양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박성오/한해성수산자원센터 한해성어류담당 : "앞으로 연어 양식 산업화를 위해서 더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끔 다양한 산업화 연구가 진행될 거고요."]

연어 육상 양식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본격화됩니다.

2024년까지 강릉시 연곡면에 강원도의 연어 연구시설이, 양양 현북면에는 동원산업이 투자하는 연어 양식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 인허가 등 해결 과제가 많아, 일부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식장이 들어설 곳에 산업단지 지정이 시급한데, 지난해 정부 심의에서 반려됐습니다.

동원산업과 강원도는 사업 계획 보완 등을 서둘러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덕/강원도환동해본부 해양수산연구사 :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양식업장이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도 ICT 분야라든가, 스마트 양식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런 점을) 충분히 반영해서 보완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연구와 생산시설이 준공 운영되면, 강원 동해안이 대서양 연어의 국내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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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서양 연어 연구 ‘활발’…기반 확충 과제
    • 입력 2022-02-04 07:50:11
    • 수정2022-02-04 08:02:50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대서양 연어를 생산·양식하기 위한 시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어 양식 산업화를 위한 생산기지 등 기반시설 조성은 아직 더딘 실정입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성군에 있는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입니다.

작은 수조 안에 갓 태어난 어린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말 아이슬란드에서 수입한 대서양 연어 수정란 5만 개를 부화시킨 겁니다.

부화기에서 자란 새끼 연어들은 조만간 이곳 대형 수조로 옮겨져, 본격적인 양식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강원도가 양양군 현북면에 추진하는 대규모 연어 양식단지 조성에 앞서, 안정적인 양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박성오/한해성수산자원센터 한해성어류담당 : "앞으로 연어 양식 산업화를 위해서 더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끔 다양한 산업화 연구가 진행될 거고요."]

연어 육상 양식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본격화됩니다.

2024년까지 강릉시 연곡면에 강원도의 연어 연구시설이, 양양 현북면에는 동원산업이 투자하는 연어 양식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 인허가 등 해결 과제가 많아, 일부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식장이 들어설 곳에 산업단지 지정이 시급한데, 지난해 정부 심의에서 반려됐습니다.

동원산업과 강원도는 사업 계획 보완 등을 서둘러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덕/강원도환동해본부 해양수산연구사 :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양식업장이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도 ICT 분야라든가, 스마트 양식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런 점을) 충분히 반영해서 보완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연구와 생산시설이 준공 운영되면, 강원 동해안이 대서양 연어의 국내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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