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의료체계 본격 시행, 백신접종 강조

입력 2022.02.04 (08:19) 수정 2022.02.04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바뀐 의료 대응 체계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끝난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256명, 경북 935명입니다.

2주 만에 확진자 수는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의료체계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경북의 코로나 검사소 42곳에서는 고위험군의 경우 종전처럼 PCR검사를 하고 일반 시도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검사를 합니다.

또 대구 16곳,경북 23곳이 음압시설을 갖춘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돼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향후 동네 병,의원도 진단 검사 등에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는 만5천 명,경북은 9천 명까지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할 것을 가정하고 관리 의료기관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원활한 검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끝난 만큼 확진자가 더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대구 47.3%, 경북 53.9%로 대구의 경우 전국 평균 53.1%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미접종 확진군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3차 접종자의 13배 그리고 2차 접종자의 5배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8천175명, 경북 7천558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45명, 경북 33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뀐 의료체계 본격 시행, 백신접종 강조
    • 입력 2022-02-04 08:19:26
    • 수정2022-02-04 08:27:38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바뀐 의료 대응 체계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끝난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256명, 경북 935명입니다.

2주 만에 확진자 수는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의료체계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경북의 코로나 검사소 42곳에서는 고위험군의 경우 종전처럼 PCR검사를 하고 일반 시도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검사를 합니다.

또 대구 16곳,경북 23곳이 음압시설을 갖춘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돼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향후 동네 병,의원도 진단 검사 등에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는 만5천 명,경북은 9천 명까지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할 것을 가정하고 관리 의료기관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원활한 검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끝난 만큼 확진자가 더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대구 47.3%, 경북 53.9%로 대구의 경우 전국 평균 53.1%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미접종 확진군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3차 접종자의 13배 그리고 2차 접종자의 5배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8천175명, 경북 7천558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45명, 경북 33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