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4인 첫 TV토론…李-尹 대장동 공방
입력 2022.02.04 (09:34)
수정 2022.0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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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TV토론에서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상당한 비중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소식,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34일 앞두고 처음으로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
첫 질문권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 원 챙겼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아까운 시간이니 억울해도 넘어가겠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 줬을까?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왜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른 걸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시네요."]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용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EU텍소노미'라고 하는 새로운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냐고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니, EU 뭐랑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가르쳐 주시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중 미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편" 이라 했다던 부분을 문제 삼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등 이렇게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현 정부의 후계자냐고 물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도 이재명 후보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120분 간의 첫 TV토론, 양강 후보는 그러나 각각의 배우자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첫 TV토론에서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상당한 비중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소식,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34일 앞두고 처음으로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
첫 질문권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 원 챙겼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아까운 시간이니 억울해도 넘어가겠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 줬을까?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왜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른 걸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시네요."]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용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EU텍소노미'라고 하는 새로운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냐고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니, EU 뭐랑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가르쳐 주시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중 미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편" 이라 했다던 부분을 문제 삼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등 이렇게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현 정부의 후계자냐고 물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도 이재명 후보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120분 간의 첫 TV토론, 양강 후보는 그러나 각각의 배우자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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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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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에서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상당한 비중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소식,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34일 앞두고 처음으로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
첫 질문권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 원 챙겼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아까운 시간이니 억울해도 넘어가겠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 줬을까?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왜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른 걸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시네요."]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용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EU텍소노미'라고 하는 새로운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냐고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니, EU 뭐랑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가르쳐 주시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중 미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편" 이라 했다던 부분을 문제 삼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등 이렇게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현 정부의 후계자냐고 물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도 이재명 후보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120분 간의 첫 TV토론, 양강 후보는 그러나 각각의 배우자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첫 TV토론에서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상당한 비중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소식, 강나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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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34일 앞두고 처음으로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
첫 질문권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 원 챙겼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아까운 시간이니 억울해도 넘어가겠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 줬을까?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왜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른 걸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시네요."]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용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EU텍소노미'라고 하는 새로운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냐고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니, EU 뭐랑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가르쳐 주시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중 미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편" 이라 했다던 부분을 문제 삼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등 이렇게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현 정부의 후계자냐고 물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도 이재명 후보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120분 간의 첫 TV토론, 양강 후보는 그러나 각각의 배우자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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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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