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7명의 스타!
입력 2022.02.04 (11:59)
수정 2022.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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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 축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오늘(4일)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900여 명의 선수들 가운데, 좀처럼 깨지기 힘든 대기록에 도전하는 7명의 스타가 있다. IOC와 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된 스타들로, 만약 동계올림픽 ‘명예의 전당’이 건설된다면, 그곳에서 분명히 만날 선수들이다.

1. 카밀라 발리예바 (Kamila Valieva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이 집중된 16살의 피겨 스케이팅 스타. '세계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금메달보다 연기 점수를 얼마나 더 높일지가 관심일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남자 선수들도 하기 힘들다는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키며, 최근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283.48점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 이번 베이징에서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272.71점을 이변이 없는 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 하뉴 유즈루 (Hanyu Yuzuru, 일본 피겨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전설’이 되길 꿈꾸는 하뉴 유즈루.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연소 우승자,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2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이미 ‘남자 피겨의 전설’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베이징에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 지난 1928년 스웨덴의 길리스 그라프스트롬(Gillis Grafström) 이후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3. 스벤 크라머 (Sven Kramer,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우리에게 익숙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스벤 크라머. 지난 4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베이징에서 자연스럽게 두 자릿수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5,000m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면, 지난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에 이어 같은 종목에서 4연속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평창에서 6분 9초 76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저력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인다.

4. 에스테르 레데츠카 (Ester Ledecka 체코 알파인스키/스노보드)
레데츠카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여성이자, 역대 세 번째 선수. 이번 베이징에서 다시 두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스로 ‘반은 스노보더, 반은 스키어(Inside, I still feel like half snowboarder and half skier)’라고 생각하는 레데츠카는 오는 8일 스노보드, 11일 알파인스키에 출전을 예고한 상태이다.

5. 샬롯 칼라 (Charlotte Kalla,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스키)
칼라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프리스타일 10km에서 3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소치와 평창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획득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베이징에서 4번째 메달에 도전해 성공한다면 명실공히, ‘철인’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6. 숀 화이트 (Shaun White, 미국 스노보드)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3관왕에 오른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에 이어 평창에서 정상에 올라, 모든 꿈을 완성한 뒤 화려하게 은퇴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초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출전자격을 얻어, 베이징을 이른바 ‘라스트 댄스’의 무대로 삼을 태세이다, 베이징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 나탈리 가이젠베르거 (Natalie Geisenberger 독일 루지)
올림픽 여자 루지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여자 루지의 살아있는 전설’, 나탈리 가이젠베르거.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0년 밴쿠버에서 여자 1인승 동메달, 이어 소치와 평창에서 1인승과 혼성계주에서 금메달 2개씩을 보탰다.
이번 베이징에서도 여자 1인승과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가이젠베르거는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여자 루지의 전설’을 넘어, 독일 루지팀을 난공불락의 성으로 만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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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 축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오늘(4일)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900여 명의 선수들 가운데, 좀처럼 깨지기 힘든 대기록에 도전하는 7명의 스타가 있다. IOC와 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된 스타들로, 만약 동계올림픽 ‘명예의 전당’이 건설된다면, 그곳에서 분명히 만날 선수들이다.

1. 카밀라 발리예바 (Kamila Valieva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이 집중된 16살의 피겨 스케이팅 스타. '세계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금메달보다 연기 점수를 얼마나 더 높일지가 관심일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남자 선수들도 하기 힘들다는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키며, 최근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283.48점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 이번 베이징에서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272.71점을 이변이 없는 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 하뉴 유즈루 (Hanyu Yuzuru, 일본 피겨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전설’이 되길 꿈꾸는 하뉴 유즈루.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연소 우승자,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2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이미 ‘남자 피겨의 전설’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베이징에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 지난 1928년 스웨덴의 길리스 그라프스트롬(Gillis Grafström) 이후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3. 스벤 크라머 (Sven Kramer,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우리에게 익숙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스벤 크라머. 지난 4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베이징에서 자연스럽게 두 자릿수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5,000m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면, 지난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에 이어 같은 종목에서 4연속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평창에서 6분 9초 76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저력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인다.

4. 에스테르 레데츠카 (Ester Ledecka 체코 알파인스키/스노보드)
레데츠카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여성이자, 역대 세 번째 선수. 이번 베이징에서 다시 두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스로 ‘반은 스노보더, 반은 스키어(Inside, I still feel like half snowboarder and half skier)’라고 생각하는 레데츠카는 오는 8일 스노보드, 11일 알파인스키에 출전을 예고한 상태이다.

5. 샬롯 칼라 (Charlotte Kalla,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스키)
칼라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프리스타일 10km에서 3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소치와 평창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획득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베이징에서 4번째 메달에 도전해 성공한다면 명실공히, ‘철인’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6. 숀 화이트 (Shaun White, 미국 스노보드)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3관왕에 오른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에 이어 평창에서 정상에 올라, 모든 꿈을 완성한 뒤 화려하게 은퇴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초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출전자격을 얻어, 베이징을 이른바 ‘라스트 댄스’의 무대로 삼을 태세이다, 베이징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 나탈리 가이젠베르거 (Natalie Geisenberger 독일 루지)
올림픽 여자 루지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여자 루지의 살아있는 전설’, 나탈리 가이젠베르거.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0년 밴쿠버에서 여자 1인승 동메달, 이어 소치와 평창에서 1인승과 혼성계주에서 금메달 2개씩을 보탰다.
이번 베이징에서도 여자 1인승과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가이젠베르거는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여자 루지의 전설’을 넘어, 독일 루지팀을 난공불락의 성으로 만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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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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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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