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팬데믹’ 마지막 단계 가능성”

입력 2022.02.04 (12:27) 수정 2022.0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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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이 세워지는 등 유럽 내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유럽 53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00만 명.

코로나19 확산이래 한 주간 최다 기록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스 클루주/WHO 유럽사무소장 :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 세 가지 요인으로 전염을 통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회가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클루주 소장이 언급한 세 가지 요인은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높은 수준의 면역,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 그리고 우세종인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도입니다.

그러면서 각국이 계속 백신 접종을 하고 새로운 변이를 발견하기 위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그 전제로 강조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독일의 2일 신규 확진자는 22만 3천여 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프랑스는 31만 5천여 명을 기록했고, 영국은 9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있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은 최근 방역 규제를 대거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가 늘면서 면역력이 향상됐고, 중증 입원자가 줄면서 의료 시스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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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유럽, ‘팬데믹’ 마지막 단계 가능성”
    • 입력 2022-02-04 12:27:20
    • 수정2022-02-04 12:32:58
    뉴스 12
[앵커]

독일에선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이 세워지는 등 유럽 내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유럽 53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00만 명.

코로나19 확산이래 한 주간 최다 기록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스 클루주/WHO 유럽사무소장 :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 세 가지 요인으로 전염을 통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회가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클루주 소장이 언급한 세 가지 요인은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높은 수준의 면역,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 그리고 우세종인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도입니다.

그러면서 각국이 계속 백신 접종을 하고 새로운 변이를 발견하기 위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그 전제로 강조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독일의 2일 신규 확진자는 22만 3천여 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프랑스는 31만 5천여 명을 기록했고, 영국은 9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있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은 최근 방역 규제를 대거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가 늘면서 면역력이 향상됐고, 중증 입원자가 줄면서 의료 시스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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