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코로나19도 계절독감처럼 관리”

입력 2022.02.04 (17:02) 수정 2022.02.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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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만명을 넘은 가운데,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낮은 만큼, 의료 여력이 감당할 수 있다면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6인까지 사적 모임 허용과 밤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다음주 월요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설 연휴 여파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을 감안해 내린 결정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향후 거리두기 조정 강화 없이, 코로나19도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또 무증상, 경증의 비중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감안해, 다음주부터는 역학조사 체계도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와 면담을 하던 기존 방식에서 확진자가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으로 전환됩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다음주부터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됩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443명으로,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부터 사흘 째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어제보다 4천5백여명 늘어, 천명에서 2천명 가량 증가했던 최근 추이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7명 적은 257명으로 일주일 째 2백명대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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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04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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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만명을 넘은 가운데,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낮은 만큼, 의료 여력이 감당할 수 있다면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6인까지 사적 모임 허용과 밤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다음주 월요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설 연휴 여파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을 감안해 내린 결정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향후 거리두기 조정 강화 없이, 코로나19도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또 무증상, 경증의 비중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감안해, 다음주부터는 역학조사 체계도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와 면담을 하던 기존 방식에서 확진자가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으로 전환됩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다음주부터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됩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443명으로,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부터 사흘 째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어제보다 4천5백여명 늘어, 천명에서 2천명 가량 증가했던 최근 추이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7명 적은 257명으로 일주일 째 2백명대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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