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층 매몰자 구조…28층에서 다섯번째 매몰자 발견

입력 2022.02.04 (17:03) 수정 2022.02.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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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붕괴사고 25일째인 오늘 매몰자 1명이 추가로 구조되고, 다른 매몰자 1명의 위치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 반쯤 매몰자 한 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밝혔습니다.

지난달 25일, 27층에서 발견됐던 매몰자를 열흘 만에 구조한 겁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매몰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매몰자의 생사 여부는 의료진의 확인을 거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 10분엔 28층에서 또 다른 매몰자의 위치가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구조대원들이 28층 바닥 잔해를 제거하던 중 직접 눈으로 신체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해 이 매몰자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붕괴 사고 직후 실종된 6명 가운데 3명은 수습, 구조됐고, 2명은 각각 26층과 28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1명은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존 매몰자들이 발견된 26층 상층부 2호 라인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26층과 28층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과 추가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26톤 무게의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조치가 강화됐는데요.

추가 균열이 생기는지 관찰하기 위해 21층과 24층, 28층에 균열 자동 측정기를 설치했습니다.

또 층과 층 사이의 지지대를 보강하고, 추가 낙하 사고에 대비해 긴급탈출 전파 장비도 지급됐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김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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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층 매몰자 구조…28층에서 다섯번째 매몰자 발견
    • 입력 2022-02-04 17:03:21
    • 수정2022-02-04 17:34:22
    뉴스 5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붕괴사고 25일째인 오늘 매몰자 1명이 추가로 구조되고, 다른 매몰자 1명의 위치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 반쯤 매몰자 한 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밝혔습니다.

지난달 25일, 27층에서 발견됐던 매몰자를 열흘 만에 구조한 겁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매몰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매몰자의 생사 여부는 의료진의 확인을 거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 10분엔 28층에서 또 다른 매몰자의 위치가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구조대원들이 28층 바닥 잔해를 제거하던 중 직접 눈으로 신체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해 이 매몰자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붕괴 사고 직후 실종된 6명 가운데 3명은 수습, 구조됐고, 2명은 각각 26층과 28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1명은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존 매몰자들이 발견된 26층 상층부 2호 라인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26층과 28층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과 추가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26톤 무게의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조치가 강화됐는데요.

추가 균열이 생기는지 관찰하기 위해 21층과 24층, 28층에 균열 자동 측정기를 설치했습니다.

또 층과 층 사이의 지지대를 보강하고, 추가 낙하 사고에 대비해 긴급탈출 전파 장비도 지급됐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김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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