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만 6,362명…오미크론 영향 첫 3만 명대 폭증

입력 2022.02.05 (12:00) 수정 2022.02.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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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하루 만에 9천 명 가까이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예진 기자! 신규확진자가 말 그대로 '폭증'하면서 3만 명 선까지 뛰었네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3만 명대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 6천 362명인데요.

해외유입 200명을 빼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확진자가 하루 만에 9천 명 가까이 늘었는데요.

확진자 규모는 닷새째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만 명대에서 2만 명대가 되는데 일주일이 걸렸는데, 이후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죠.

사흘 만에 3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주말인데도 확진자가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좀 넘게 늘어났고, 2주 전 토요일보다는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점이 아닙니다.

이동량이 많이 늘어난 설 연휴 영향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규모, 어디까지 늘어날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만 명을 넘겼고,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만 천 여 명 수준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상황이 우려됩니다.

오늘 2천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지난 유행기처럼 확진자 급증이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큰데, 위중증 환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확진자 급증에 비해 위중증 환자 규모는 아직 안정적입니다.

일주일 넘게 2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추이를 보면요.

확진자가 1월 셋째 주부터 폭증했지만, 위중증 환자 규모는 1월에 들어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 비율이 적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건 재택치료자 규모입니다.

오늘 발표된 전국의 재택치료 대상자는 11만 8천여 명인데요.

관리 가동 한계치의 76% 정도 수준입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재택치료자 규모도 그만큼 늘어날텐데 지금부터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35만 명 정도가 새로 3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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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3만 6,362명…오미크론 영향 첫 3만 명대 폭증
    • 입력 2022-02-05 12:00:09
    • 수정2022-02-05 12:10:35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하루 만에 9천 명 가까이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예진 기자! 신규확진자가 말 그대로 '폭증'하면서 3만 명 선까지 뛰었네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3만 명대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 6천 362명인데요.

해외유입 200명을 빼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확진자가 하루 만에 9천 명 가까이 늘었는데요.

확진자 규모는 닷새째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만 명대에서 2만 명대가 되는데 일주일이 걸렸는데, 이후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죠.

사흘 만에 3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주말인데도 확진자가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좀 넘게 늘어났고, 2주 전 토요일보다는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점이 아닙니다.

이동량이 많이 늘어난 설 연휴 영향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규모, 어디까지 늘어날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만 명을 넘겼고,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만 천 여 명 수준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상황이 우려됩니다.

오늘 2천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지난 유행기처럼 확진자 급증이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큰데, 위중증 환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확진자 급증에 비해 위중증 환자 규모는 아직 안정적입니다.

일주일 넘게 2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추이를 보면요.

확진자가 1월 셋째 주부터 폭증했지만, 위중증 환자 규모는 1월에 들어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 비율이 적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건 재택치료자 규모입니다.

오늘 발표된 전국의 재택치료 대상자는 11만 8천여 명인데요.

관리 가동 한계치의 76% 정도 수준입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재택치료자 규모도 그만큼 늘어날텐데 지금부터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35만 명 정도가 새로 3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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