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필리핀 6·25 참전용사 별세에 조전

입력 2022.02.06 (11:05) 수정 2022.0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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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필리핀 참전용사의 별세 소식에 국가보훈처장이 조전을 보내 애도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별세한) 6·25 전쟁영웅 막시모 퓨리시마 영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황기철 보훈처장의 명의로 조전과 추모패를 보내 애도를 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막시모 영 참전용사는 지난달 29일 9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보훈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막시모 참전용사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보훈처는 또 유엔 참전용사 사망시 예우를 위해 근정되는 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훈처는 막시모 영 참전용사가 1950년 9월부터 1951년 9월까지 1년 동안 6·25전쟁에 참전했고, 1950년 11월 미우리 전투에서 임무 완수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금성십자무공훈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2016년 7월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6·25전쟁 당시 필리핀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했고, 1950년 9월 19일부터 1953년 5월 13일까지 연 인원 7천420명이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국제학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막시모 영 참전용사의 딸 매 영 씨에게 2년 동안 매달 3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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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06 11:08:22
    정치
6·25전쟁 필리핀 참전용사의 별세 소식에 국가보훈처장이 조전을 보내 애도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별세한) 6·25 전쟁영웅 막시모 퓨리시마 영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황기철 보훈처장의 명의로 조전과 추모패를 보내 애도를 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막시모 영 참전용사는 지난달 29일 9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보훈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막시모 참전용사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보훈처는 또 유엔 참전용사 사망시 예우를 위해 근정되는 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훈처는 막시모 영 참전용사가 1950년 9월부터 1951년 9월까지 1년 동안 6·25전쟁에 참전했고, 1950년 11월 미우리 전투에서 임무 완수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금성십자무공훈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2016년 7월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6·25전쟁 당시 필리핀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했고, 1950년 9월 19일부터 1953년 5월 13일까지 연 인원 7천420명이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국제학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막시모 영 참전용사의 딸 매 영 씨에게 2년 동안 매달 3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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