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난해 아파트 매입 비중 최대치 기록…서울 40% 돌파

입력 2022.02.06 (12:18) 수정 2022.02.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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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돼, 2019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높았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1.7%였습니다. 2019년의 31.8%, 2020년의 37.3%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직주근접형의 도심이나 전셋값이 높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매입 비중이 높았습니다. 젊은층의 인기가 높은 강서구는 2020년 46%에 육박했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51.5%까지 높아지며 과반을 차지했고, 성동구 역시 2020년 49.0%에서 지난해는 51.1%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원구는 2020년 38.6%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9.3%로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에 비해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는 2030 세대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서울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광역 시도별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차지한 인천과 경기도 역시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인천의 경우 2020년 27.2%였던 이 비중이 지난해 33.2%로 올랐고, 경기도는 30.4%에서 36.3%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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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6 12:18:11
    • 수정2022-02-06 13:22:38
    경제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돼, 2019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높았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1.7%였습니다. 2019년의 31.8%, 2020년의 37.3%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직주근접형의 도심이나 전셋값이 높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매입 비중이 높았습니다. 젊은층의 인기가 높은 강서구는 2020년 46%에 육박했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51.5%까지 높아지며 과반을 차지했고, 성동구 역시 2020년 49.0%에서 지난해는 51.1%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원구는 2020년 38.6%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9.3%로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에 비해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는 2030 세대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서울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광역 시도별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차지한 인천과 경기도 역시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인천의 경우 2020년 27.2%였던 이 비중이 지난해 33.2%로 올랐고, 경기도는 30.4%에서 36.3%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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