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번 대선, 차별과 혐오를 동력 삼는 섬뜩한 선동정치”

입력 2022.02.06 (14:07) 수정 2022.0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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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을 두고 “여성과 약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자신의 정치적 동력으로 삼는 섬뜩한 선동 정치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2030 여성 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말로는 여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요리조리 가는 곳마다 말을 바꾸는 기회주의 양다리 정치에 맞서야 될 대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2030 여성들은 존재 자체로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가장 또렷이 제시하고 있는 시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수자와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온갖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리치고 행동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2030 여성들의 존재가 이번 대선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련 발언에 윤 후보가 사과하도록 한 것을 언급하며, “제가 TV 토론에서 사과하도록 만들었듯이, 여성을 차별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모든 사람들이 사과하고 성찰할 수 있는 대선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또 불법촬영, 여성혐오 살인 등 폭력과 불안에 대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제1의 과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악성 댓글로 우울증을 앓던 20대 여성 유튜버가 사망한 것을 두고는 “동료 시민을 ‘페미’라는 낙인으로 무조건 낙인찍고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온라인 폭력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청년을 호명하면서 정작 청년 여성의 목소리는 지우는 이런 대선에서 여성청년의 목소리, 저 심상정이 대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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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이번 대선, 차별과 혐오를 동력 삼는 섬뜩한 선동정치”
    • 입력 2022-02-06 14:07:23
    • 수정2022-02-06 14: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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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을 두고 “여성과 약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자신의 정치적 동력으로 삼는 섬뜩한 선동 정치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2030 여성 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말로는 여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요리조리 가는 곳마다 말을 바꾸는 기회주의 양다리 정치에 맞서야 될 대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2030 여성들은 존재 자체로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가장 또렷이 제시하고 있는 시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수자와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온갖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리치고 행동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2030 여성들의 존재가 이번 대선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련 발언에 윤 후보가 사과하도록 한 것을 언급하며, “제가 TV 토론에서 사과하도록 만들었듯이, 여성을 차별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모든 사람들이 사과하고 성찰할 수 있는 대선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또 불법촬영, 여성혐오 살인 등 폭력과 불안에 대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제1의 과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악성 댓글로 우울증을 앓던 20대 여성 유튜버가 사망한 것을 두고는 “동료 시민을 ‘페미’라는 낙인으로 무조건 낙인찍고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온라인 폭력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청년을 호명하면서 정작 청년 여성의 목소리는 지우는 이런 대선에서 여성청년의 목소리, 저 심상정이 대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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