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민 가수’ 라타 망게쉬카르, 코로나19로 숨져

입력 2022.02.06 (17:02) 수정 2022.0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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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국민 원로 가수’ 라타 망게쉬카르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받던 중 향년 92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인도 뭄바이 브리치캔디 종합병원은 라타 망게쉬카르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해 치료받아오다 현지 시각 6일 오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 국영 두르다샨 방송은 망게쉬카르의 사망 소식과 함께 정부가 이틀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하며 국장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라타 망게쉬카르가 우리 곁을 떠났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괴롭다”며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인도 영화계의 변화를 지켜봤고, 영화를 뛰어넘어 인도의 성장에 항상 열정적이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1929년생인 망게쉬카르는 13살 때 데뷔해 거의 80년 동안 1천여 편의 영화에서 5천 곡을 넘게 불렀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는 매년 국가의 공식 ‘공화국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주된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망게쉬카르는 반세기 이상 발리우드 음악을 지배한 가수로 평가받으며 2001년에는 인도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바라트 라트나’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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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6 17:02:49
    • 수정2022-02-06 17:09:56
    국제
인도의 ‘국민 원로 가수’ 라타 망게쉬카르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받던 중 향년 92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인도 뭄바이 브리치캔디 종합병원은 라타 망게쉬카르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해 치료받아오다 현지 시각 6일 오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 국영 두르다샨 방송은 망게쉬카르의 사망 소식과 함께 정부가 이틀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하며 국장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라타 망게쉬카르가 우리 곁을 떠났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괴롭다”며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인도 영화계의 변화를 지켜봤고, 영화를 뛰어넘어 인도의 성장에 항상 열정적이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1929년생인 망게쉬카르는 13살 때 데뷔해 거의 80년 동안 1천여 편의 영화에서 5천 곡을 넘게 불렀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는 매년 국가의 공식 ‘공화국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주된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망게쉬카르는 반세기 이상 발리우드 음악을 지배한 가수로 평가받으며 2001년에는 인도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바라트 라트나’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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