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지지’ 노무현 전 대통령 가상영상 삭제

입력 2022.02.06 (19:58) 수정 2022.02.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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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가상 영상을 당 공식 채널에서 삭제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오늘(6일) 공지를 내고 “지적이 있어 영상을 델리민주(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공보단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은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제작한 것은 아니며,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송영길 당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어제 공식 채널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편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2분 분량입니다.

영상에서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게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유권자에게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며, 선관위 측에 해당 영상을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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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6 19:58:02
    • 수정2022-02-06 21:10:42
    정치
민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가상 영상을 당 공식 채널에서 삭제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오늘(6일) 공지를 내고 “지적이 있어 영상을 델리민주(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공보단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은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제작한 것은 아니며,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송영길 당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어제 공식 채널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편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2분 분량입니다.

영상에서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게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유권자에게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며, 선관위 측에 해당 영상을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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