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국은 ‘떼창’·일본은 ‘조용’ 왜? ‘선을 넘는 한국인’ 외

입력 2022.02.07 (07:43) 수정 2022.02.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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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우리가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부르는 건 한국인과 일본인의 기질이 워낙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 차이가 무엇이고 어디서 비롯됐는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비교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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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한민 지음 / 부키
====================================

한목소리로 따라부르는 건 기본.

가수가 울먹이자 위로도 해줍니다.

["울지마! 울지마!"]

상대적으로 조용한 일본과 달리 공연 때마다 열광적인 떼창을 보여주는 한국에 감동했다는 해외 가수들.

두 나라의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그 핵심에 '문화'가 있다고 본 저자가 심리학의 눈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정서적, 문화적 차이를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기질과 습성은 물론 일본이란 거울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까지도 정직하게 관찰합니다.

====================================
사람입니다, 고객님
김관욱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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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은 책상이 사무실을 채우고 있습니다. 상담원 2백여 명이 이곳에 앉아 쉴 새 없이 전화를 합니다."]

콩나물시루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 하루하루를 버틴 콜센터 상담사들.

코로나 집단 감염은 콜센터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들여다보게 한 계기였습니다.

콜센터의 탄생부터 상담사들의 현실,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까지 콜센터의 어제와 오늘을 총체적으로 살폈습니다.

그동안 감정 노동에만 머물렀던 콜센터 논의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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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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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묻는 네 편의 연작소설.

우리 시대의 작가 은희경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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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올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손보미의 소설과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작가들의 작품 6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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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김여정 지음 / 은행나무
====================================

6·25전쟁의 상처를 품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서 토박이로 살아온 이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모았습니다.

뉴타운이 개발되면 보광동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이곳에서 살아온 이들의 '기억'은 이렇게 '기록'으로 남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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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한국은 ‘떼창’·일본은 ‘조용’ 왜? ‘선을 넘는 한국인’ 외
    • 입력 2022-02-07 07:43:04
    • 수정2022-02-07 08:19:57
    뉴스광장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우리가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부르는 건 한국인과 일본인의 기질이 워낙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 차이가 무엇이고 어디서 비롯됐는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비교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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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한민 지음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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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소리로 따라부르는 건 기본.

가수가 울먹이자 위로도 해줍니다.

["울지마! 울지마!"]

상대적으로 조용한 일본과 달리 공연 때마다 열광적인 떼창을 보여주는 한국에 감동했다는 해외 가수들.

두 나라의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그 핵심에 '문화'가 있다고 본 저자가 심리학의 눈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정서적, 문화적 차이를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기질과 습성은 물론 일본이란 거울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까지도 정직하게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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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입니다, 고객님
김관욱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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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은 책상이 사무실을 채우고 있습니다. 상담원 2백여 명이 이곳에 앉아 쉴 새 없이 전화를 합니다."]

콩나물시루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 하루하루를 버틴 콜센터 상담사들.

코로나 집단 감염은 콜센터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들여다보게 한 계기였습니다.

콜센터의 탄생부터 상담사들의 현실,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까지 콜센터의 어제와 오늘을 총체적으로 살폈습니다.

그동안 감정 노동에만 머물렀던 콜센터 논의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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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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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묻는 네 편의 연작소설.

우리 시대의 작가 은희경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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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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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손보미의 소설과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작가들의 작품 6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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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김여정 지음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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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의 상처를 품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서 토박이로 살아온 이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모았습니다.

뉴타운이 개발되면 보광동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이곳에서 살아온 이들의 '기억'은 이렇게 '기록'으로 남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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