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3월 정상등교는 유지

입력 2022.02.07 (14:02) 수정 2022.0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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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최대 17만 명까지 하루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 역시 14만 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맞춰 경증·무증상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격리 체계를 간소화했습니다.

또 3월 새 학기에도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유행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달 첫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91.1%로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 명에서 최대 17만 명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도 14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관리 인원의 88%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밝혔습니다.

모니터링은 고위험군 재택치료자에 우선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확진자 21만 명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무증상 경증환자인 일반환자 관리군은 별도의 유선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나 재택관리 지원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격리 체계도 좀 더 간소화됩니다.

확진자를 통해 동거 가족에게 곧바로 공동격리가 통보되고, 최초 확진자의 격리 해제 날짜에 맞춰서 공동격리는 일괄적으로 해제됩니다.

공동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면 다른 가족은 별도의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확진된 다음에 7일 정도 경과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감염 가능성을 다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확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격리를 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쓰고..."]

이런 가운데 정부는 3월 새 학기에도 정상등교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자가검사키트나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해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고, 지역별·학교별로 원칙을 정해 밀집도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확진되거나 격리된 학생들이 대체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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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3월 정상등교는 유지
    • 입력 2022-02-07 14:02:34
    • 수정2022-02-07 14:15:42
    뉴스2
[앵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최대 17만 명까지 하루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 역시 14만 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맞춰 경증·무증상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격리 체계를 간소화했습니다.

또 3월 새 학기에도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유행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달 첫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91.1%로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 명에서 최대 17만 명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도 14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관리 인원의 88%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밝혔습니다.

모니터링은 고위험군 재택치료자에 우선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확진자 21만 명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무증상 경증환자인 일반환자 관리군은 별도의 유선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나 재택관리 지원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격리 체계도 좀 더 간소화됩니다.

확진자를 통해 동거 가족에게 곧바로 공동격리가 통보되고, 최초 확진자의 격리 해제 날짜에 맞춰서 공동격리는 일괄적으로 해제됩니다.

공동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면 다른 가족은 별도의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확진된 다음에 7일 정도 경과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감염 가능성을 다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확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격리를 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쓰고..."]

이런 가운데 정부는 3월 새 학기에도 정상등교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자가검사키트나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해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고, 지역별·학교별로 원칙을 정해 밀집도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확진되거나 격리된 학생들이 대체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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