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입양한 푸들 10여 마리 학대해 죽인 40대 남성 검찰 송치

입력 2022.02.07 (14:10) 수정 2022.02.07 (15: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푸들을 무료로 입양해 잔인하게 학대한 뒤 죽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여덟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무료로 입양한 푸들 16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3마리는 죽었고, 3마리는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입양한 푸들에게 강제로 많은 양의 물을 먹이거나 둔기로 때리고 화상을 입히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했습니다.

또 푸들이 죽은 뒤에는 사체를 자신이 사는 군산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몰래 묻어 범행을 숨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현재 별거 중인 배우자와 함께 과거 푸들을 키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가정 불화를 이유로 푸들에 대한 증오가 생겨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이 중하다고 판단해 두 차례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료 입양한 푸들 10여 마리 학대해 죽인 40대 남성 검찰 송치
    • 입력 2022-02-07 14:10:05
    • 수정2022-02-07 15:36:27
    사회
전북 군산경찰서는 푸들을 무료로 입양해 잔인하게 학대한 뒤 죽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여덟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무료로 입양한 푸들 16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3마리는 죽었고, 3마리는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입양한 푸들에게 강제로 많은 양의 물을 먹이거나 둔기로 때리고 화상을 입히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했습니다.

또 푸들이 죽은 뒤에는 사체를 자신이 사는 군산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몰래 묻어 범행을 숨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현재 별거 중인 배우자와 함께 과거 푸들을 키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가정 불화를 이유로 푸들에 대한 증오가 생겨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이 중하다고 판단해 두 차례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