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놓고 평택 정치권 공방

입력 2022.02.07 (15:34) 수정 2022.0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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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을 놓고 경기도 평택지역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택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해 평택의 ‘평’자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자해공갈극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후보는 수도권 방어를 위해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하고, 위치 선정은 군사전략으로 정할 문제라고만 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과 정장선 평택시장은 마치 사드가 당장 평택에 배치될 것처럼 반대 시위를 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에게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평택지역 주민들은 미군기지 이전 등 그간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큰 희생을 감내해오고 있다”며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SNS에 ‘사드 추가 배치’라고 올렸고, 이후 김재섭 전 비대위원이 지난 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후보지로 평택이나 충남 등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3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고각 발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사드가)필요하다”면서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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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놓고 평택 정치권 공방
    • 입력 2022-02-07 15:34:37
    • 수정2022-02-07 15:49:02
    사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을 놓고 경기도 평택지역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택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해 평택의 ‘평’자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자해공갈극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후보는 수도권 방어를 위해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하고, 위치 선정은 군사전략으로 정할 문제라고만 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과 정장선 평택시장은 마치 사드가 당장 평택에 배치될 것처럼 반대 시위를 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에게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평택지역 주민들은 미군기지 이전 등 그간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큰 희생을 감내해오고 있다”며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SNS에 ‘사드 추가 배치’라고 올렸고, 이후 김재섭 전 비대위원이 지난 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후보지로 평택이나 충남 등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3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고각 발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사드가)필요하다”면서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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