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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예감] 이럴 때일수록 ○○에는 무식할 필요도 있다! - ‘증시각도기’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지점장
입력 2022.02.07 (15:49)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7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 현 상황은 예고된 조정 국면
- 대표 기업들 실적 꺾이지 않아 대세 하락 시장으로 보기엔 힘들어
- 정확한 시점, 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지표나 데이터 중심으로 판단할 것
-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과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 가속화... 하반기 상황 확인해야
- 미국, 작년 같은 상승 장세 당분간 없어... 상반기는 변동성 강한 실적 위주의 장세
- 금융 긴축 강화될 수밖에 없어... 시장에 휘둘리지 말 것
- 주주 홀대하는 우리 시장... 선진국 지수 편입 전 의식 확립되어야
-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발발 시 시장 단기적 영향... 유가 흐름에 따라 변동성 커질 듯



◇김방희> 월요일 이 시각에는 개미스쿨,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시 각도기로 유명한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곽상준>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이럴 때는 개미, 개인 투자자들한테 전략도 전략이지만 다독거려주시는 게 중요한 역할 같은데요.

◆곽상준> 네, 사실은 투자에서 첫 번째 넘어야 할 산은 심리이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그런데 참 놀랍게도 원래 투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모든 재화의 거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라. 이 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럼요.

◆곽상준> 그런데 놀랍게도 사람의 마음은 낮은 가격에 팔고 싶고 높은 가격에 사고 싶단 말이죠. 이 마음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첫 번째입니다. 인간의 심리라는 게 위험 회피, 그러니까 우리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수천, 우리 인류가 어떻게 몇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금 문명사회는 인류 전체 기간에 있어서 굉장히 짧은 기간이고 수렵 채집을 오래 하다 보니 어떻게 본성이 짜여져 있냐면 위험이 다가오면 일단 도망가고 보고 기회가 있으면 잡으려고 한다.

◇김방희> 그래야 살아남으니까.

◆곽상준> 맹수가 오면 일단 도망치고 만만해 보이는 비둘기가 어려워지면 딱 잡아서 먹어야 되겠고 그렇게 본성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위험 회피는 본성이에요. 그래서 이 투자가 왜 어렵냐 하면 본성하고 딱 거슬러야 좋은 결과를 얻기 때문에 그게 투자에서 굉장히 어려운 점이죠. 그래서 이렇게 하락을 할 때 이게 대세 하락이냐 그렇지 않으냐, 그건 구분을 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이럴 때는 정황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야 하는데 지금 조금 애매한 상황이기는 하죠. 그동안에 돈을 풀던 것을 줄이겠다고 하는 상황이니까 이것을 워낙 싫어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영향을 받는데 그간의 영향을 하나도 안 받았거든요. 한 번은 받을 때가 됐는데 대세 하락이라 하면 결국 주식은 기업의 조각이지 않습니까? 기업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고 기업 경기가 나락으로 빠지면 그게 대세 하락이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기업 경기가 하락으로 빠지고 있느냐.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너무 많이 올랐잖아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정말 미친 상승을 보여줬었는데 지금 한 10년 차트 보시면 최근 3년간은 정말 역사에 유례없을 정도로 위로 치솟았어요. 그동안의 각도 흐름에서 그냥 위로 확 솟았거든요.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한 시점이었는데 그 조정이 긴축 얘기가 나오자마자 시작이 된 거예요. 그러면 기업들 실적을 봐야 되는데 그러면 기업들 실적이 꺾이느냐. 대표 기업들 그리고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은 꺾이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건 대세 하락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좀 더 확인이 필요한 거죠. 물론 이러다가도 한 분기, 두 분기 있다가 실적이 꺾이면 어떻게 하냐, 그렇게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사람 심리라는 게 안 좋을 때는 안 좋은 것만 레이더가 작동하고요. 좋을 때는 좋은 레이더만 작동한다, 그게 정말 신기하거든요. 좋을 때 경계를 해야 되는데 그때는 필터링이 좋은 쪽만 흡입하는 필터링으로 레이더가 돌아가고 떨어질 때는 나쁜 것만 흡입하는 필터가 돌아가니 나쁠 때 더 나쁘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통 대부분이 그래요 인간들이. 한 10명 중에 9명 이상은 그렇습니다. 십중팔구라고 표현하죠. 그러니까 내가 그런 마음을 먹으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십중팔구에 들어갔으니까 반대 일이 벌어지겠구나, 그렇게 생각하셔야 돼요 그래서 이 투자 세계에서 똑똑하신 분이 어려워요. 왜냐하면 내가 세상에서 똑똑하고 성공을 한 분들은 내 판단이 틀릴 수가 없지. 내 판단이 왜 틀려? 나는 여태껏 잘 맞았던 사람인데.

◇김방희> 굉장히 확신을 가지게 되죠.

◆곽상준> 그런 분들이 이 시장에 오면 판판이 깨지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시세에 대해서는 조금 무식할 필요도 있다. 너무 이 시점과 타이밍을 잘 맞추려고 너무 노력하지 마라. 그리고 연준 인사, 연준 의장이나 20위 의장들이 얘기하듯이 데이터 디펜던트. 데이터 의존적으로 그렇게 가시는 게 맞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증시 현장에서 투자를 조언해 주시는 분 입장이시니까 이럴 때 개인 투자자들 가장 많은 질문은 아까 말씀해 주신 이게 대세 하락이냐 저점 매수 기회냐, 이겁니까?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최근 2년을 통해서 한국 분들이 제2의, 세계적으로 보면 제2의 유대인이 됐구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김방희> 스마트하다고 느끼시는 거군요.

◆곽상준> 네, 깜짝 놀랐어요.

◇김방희> 그래요?

◆곽상준> 돈이 더 들어와요. 놀랍지 않습니까? 옛날 같으면 돈이 빠져나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기회다라고 자꾸 생각하시는 거죠.

◇김방희> 너무 그렇게만 생각해도 안 되는데.

◆곽상준> 이십몇 년을 일하면서 이게 이렇게 반응을 하는구나,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이런 걸 느끼고요. 어쨌든 주구장창 빠지는 대세 하락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고 미국 시장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금 조정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지금 받았지만 조금 더 받을 수도 있고 반등했다 받을 수도 있고 그러나 데이터로 나오는 값은 미국의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실적이 생각보다는 좋더라. 생각보다 좋습니다. 놀랄 정도로 좋아요. 애플 같은 기업은 사실은 애플이 너무 좋으면 한국에서 삼성이 좀 어려운 건데 지금 600달러 이상의 고가폰에서 점유율이 80%예요. 미친 점유율을 발휘를 하고 있고 이익 증가폭, 매출 증가폭이 시장 평균보다 훨씬 높아요. 그러니까 얘네들은 버티고 있는 거고 아마 좀 차별화될 것 같아요. 미국 시장도 대형주들은 잘 버티고 중소형주들은 조금 더 많이 하락하고. 이미 벌어졌죠. 러셀 2000 지수는 거의 20% 빠졌었고 주요 주식 지수들은 빠졌지만 대형 주식들, 애플을 비롯한 대형 주식들은 메타, 페이스북을 제외하고는 다 버텼으니까.

◇김방희> 그렇죠. 구글도 그렇고. 그러니까 지표 의존적이 되자, 이런 제안을 해 주셨으니까 하나하나씩 최근 증시나 금융, 경제 환경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에 대해서 여쭤보죠. 우선 연준이 올해 들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긴축의 고삐를 죄고 있다. 그런 가시적인 지표로 나타난 게 10년물 국채 금리거든요. 이게 1.8% 넘어설 때 지난해에도 난리를 쳤었는데 지금 보니까 1.9%를 넘어서서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는데 왜 이렇게 뛰는 거고 또 2% 넘어가는 상황이 오는 겁니까?

◆곽상준> 1.8에서 1.9 넘어가는데 결정타는 유럽에서 날려주셨어요. 그러니까 우리 아주 멋쟁이 여성 인사시죠. 라가르드 총리님께서 그동안에 어땠냐면 우리는 미국하고 달라.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올릴 상황들이 아니라고 보고 괜찮아 하고 정말 강하게 얘기하셨거든요. 진짜 전혀 연말까지 이런데도 저렇게 안 움직여? 이랬는데 미국에 이어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한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도 데이터 의존적으로 하겠다라고 딱 얘기를 하면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 하나 하고 연타로 어떤 일이 벌어졌냐 하면 영국 중앙은행이죠. 영국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0.25% 올렸는데 그것 자체는 중요한 건 아니었고요. 그 내용이 중요했습니다. 9명의 위원 중에 5:4로 0.25%가 올라갔어요. 그러면 나머지 4명은 뭐였느냐 하면 0.5% 올리자는 거였어요.

◇김방희> 한꺼번에 두 단계를 뛰자, 이런 거였군요.

◆곽상준> 그렇죠. 보통 0.25%씩 금리를 올리는데 0.5% 올리자고 했더니 세계에서 깜짝 놀란 거예요. 이거 어떡하나. 그러면 우리 미국의 연준도 0.5% 올라가는 거 아니야? 하면서 지난 주말에 어떻게 됐냐면 대략 3월달에 금리 인상을 25% 올린다고 봤던 게 거의 한 90%에 육박했었는데 지금 상황에 갑자기 60% 떨어지고 0.5% 두 번을 한꺼번에 올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지금 30% 중반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다 보니까 시중에 국채금리도 같이 따라서 이렇게 막 오른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 도대체 이분들이 왜 이러냐? 그런데 아마 전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많이 모인 집단 중에 하나를 꼽아보라면 미국의 연준일 거예요.

◇김방희> 그렇겠죠.

◆곽상준> 모르긴 몰라도 박사들이 제일 많은 곳일 거고 그런데 여기도 지금 모르고 있는 게 하나 있어요. 도대체 공급 적체가 언제 풀릴 것이냐. 이게 지금 미지수인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공급 적체를 보면서 전 세계가 옛날 도요타 방식이라고 그래서 우리 80년대, 90년대 난리를 폈던 그 방식 저스트 인타임, 이게 진짜 가공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정확하게 다 돌고 있었구나. 한 군데가 무너지니까 모두 다 무너진 거예요. 그러니까 모든 걸 딱딱딱딱 맞춰서 그냥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전 세계가 그렇게 딱 맞물려져 있었는데 이 코로나 영향으로 한 군데가 무너지고 나니까 기계 전체가 멈춰버린 느낌. 그런 상황인 거죠. 지금 중국이 빨리 회복됐다고 해도 중국은 여전히 패럴림픽 끝날 때까지는 일부 셧다운 계속 유지를 하겠죠. 그다음에 풀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한 달 남았고요. 동남아는 우리 다른 나라에 비해서 백신이나 이런 것들을 덜 맞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피해 상황들이 다른 나라보다는 좀 안 좋았고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제대로 복귀를 못 했고 동남아도 중요한 공급망 중에 하나였는데 동남아 안 되고 중국만 제대로 잘 돌아가던 상황인데 중국도 원활하게 100% 안 돌리니까 공급 적체가 심하게 발생했고 또 하나는 참 이게 세상일 모를 일인데 미국에서 돈을 엄청나게 풀었지 않습니까? 엄청나게 풀어서 쉽게 얘기하면 한국에 재난지원금을 막 뿌렸잖아요. 한 가족으로 다 뿌리니까 돈이 한국이 받은 돈하고는 잽이 안 되더라고요.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정말로 많은 돈을 뿌려놓고 하니까 사람들이 일터에 안 나가요. 그러니까 이쪽에서 물류 적체가 났고요. 이게 서로 서로 맞물리면서. 그러면 돈이 많으니까 물건을 막 사재꼈고. 그러니까 작년도 중국의 공장 가동률하고 수출 동향을 보면 빵빵 터졌죠. 수출이 사상 최고치 수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지금 어그러져서 제대로 안 풀리고 있는 이 상황, 이 공급 적체가 계속해서 물가를 건드렸죠.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오미크론 때문에 사람들이 집 안에 딱 붙어서 그냥 이 돈이면 우리 아껴 쓰면 3개월 쓰겠네, 이런 분위기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일터에 안 나가니까 지금 맥도날드인가요? 지금 미국에 계신 분들이 댓글로 저희들한테 알려주는 게 시급이 20달러. 굉장히 많이 올랐죠.

◇김방희> 대단한 거죠.

◆곽상준>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아시다시피 임금은 한 번 올라가면 깎기는, 다시 내리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임금 쪽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그러면 이 분위기가 뭐냐 하면 상반기 내내 이루어질 거라는 거죠. 게다가 지금 지난달 12월달에 보니까 7.2% 하면서 40년 만에 최고치 이런 게 나와요. PCE라고 핵심 물가, 소비자 물가지수도 5.8% 이것도 40년 만에 최고치가 나오죠. 그러니까 상반기 내내 이거 풀릴 것 같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연준의 총재들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던 거예요. 일시적일 거야 했는데 세상에 그렇게 자기네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면서 상반기 내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고 그것이 금리를 건드리는 거고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되는 상황으로 간 거고 그래서 기점이 하반기 어떻게 될 거냐는 구분해서 보셔야 돼요. 왜냐하면 작년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떴으니까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기비, 이렇게 따지거든요. 전년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초가 좀 높아요. 전년보다 더 올라가기는 좀 만만치 않다는 거죠. 작년도 뭐라고 할까 점수가 높았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로 똑같이 높아지기는 힘들다, 성장률이. 인플레이션도 일종의 성장률이니까. 그렇게 보면 만약에 공급 적체가 해소되고 하반기 가서 그러면 인플레이션율도 확실히 떨어질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올 거냐, 말 거냐의 기로에 있어요. 저희가 지금.

◇김방희> 그러네요.

◆곽상준> 이거는 그런데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을 못 한 거예요.

◇김방희> 그럼요 공급망 적체 같은 걸 연준 의원들이라고 알겠습니까? 그냥 이런 전망은 정말 어려운 대목이죠. 또 이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나서 이런 식의 일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제 데이터. 자료나 지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런 것도 상당히 중요해지는데 예를 들어서 지난주에 1월 미국 취업자 수, 비농업 취업자 수라는 지표인데 이게 상당히 좋게 나왔어요.

◆곽상준> 생각보다.

◇김방희> 생각보다. 그러면 두 가지 해석을 할 수가 있죠. 하나는 인플레 압력이 더 심해지는 건가. 그래서 오히려 금융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건가. 아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있던 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건가. 이건 어떤 방향으로 해석을 해야 됩니까?

◆곽상준> 둘 다 있어요. 둘 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 주말에 엇 이랬는데 지난 주말은 이 부분이 오늘 미국 시장에서 반영이 될 건데 지난 주말은 아마존 실적을 너무 좋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다 묻혔습니다. 그런데 채권 시장은 난리가 난 거죠. 채권시장이 1.9% 가면서 이상하네, 인플레이션이 고공이네 이렇게 생각을 한 거예요. 말씀하셨던 비농업 취업자 수를 보고. 한쪽은 그걸 반영했고 주식시장은 대어가 실적을 빵빵 터뜨리니까 너무 큰 실적을 터뜨렸거든요. 약간 이게 일회성이 있습니다. 잠깐 말씀드리면 아마존이 리비안한테 투자를 해서 엄청나게 조 단위의 이익을 거둬들였어요. 그래서 주당 순이익이 몇 배가 빵 뛰었습니다. 27불인가 나왔어요. 평소 얘네가 14불 나오고 전 분기에 7불인가 8불인가 좀 굉장히 낮게 나왔어요. 한 자릿수로 낮게 나왔었는데 그게 27불로 뛰어버리니까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던 거죠. 그러니까 모든 것이 주식시장은 좋으니까 그걸 반영을 안 했는데 오늘 저녁에 이 부분을 반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기업들 실적이 디즈니나 이런 실적 발표가 있는데 큰 회사들이 별로 없어요. 눈에 띄는 기업 실적이 없기 때문에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회사들의 실적 발표는 없고 그다음에 이번 10일 미국 시간으로 10일에 소비자 물가 CPI가 또 발표됩니다. 이게 또 고공행진을 해버리면, 그런데 지금 예상은 한 7%가 갈 것 같거든요. 그러면 시장은 금리가 계속 조금씩 일부 오르면서 좀 영향을 미치니까 이번 주는, 그러니까 미국 시장은 작년 같은 장은 이제 당분간 없다. 그냥 사 놓으면 무조건 올라. 이런 분위기가 아니고, 올랐다가 불안하면 떨어졌다가. 떨어지고 나니까 좀 많이 뺀 것 같은데 이러면 다시 또 올랐다가. 이 흐름들이 일단 상반기는 갈 것 같고요. 그다음에 좀 길게 본다면 미국에 중간 선거가 있는 시점까지.

◇김방희> 12월까지.

◆곽상준> 네, 그런 흐름으로 간 다음에. 그다음에도 이제 실적이 기업들이 잘 나온다. 그러면 괜찮아질 거고. 그래서 투자자분들은 미국 시장 기술로 보면 이번에 아마존이 그렇게 올라갔던 이유 중에 하나도 실질적인 실적 외에는 그렇게 영향을 안 미쳤는데 걔네 이제 우리나라 이제 무슨 쿠팡 서비스 같이 이제 아마존 프라임이 있습니다. 굉장히 혜택이 많은.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그거를 월당 2달러로 올렸어요. 그런데 그게 제가 보기에는 유통 쪽에서의 실적의 보건데 실적을 개선을 시키겠지만 폭발적인 실적 개선은 아닐 거거든요. 그런데 주가에 반영을 했다는 것. 이게 중요한 포인트가, 함의가 여기에 뭐가 담겨 있느냐 하면 인플레이션을 잡아먹고 갈 수 있는 기업들은 오케이. 왜냐하면 자기 가격을 올려서도 시장에서 통한다.

◇김방희> 가격 결정권이 있는 기업도요.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애플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죠. 가격을 올려도 소위 말하는 애플빠. 팬덤들이 형성이 많이 돼 있기 때문에 그냥 사 주는 거죠. 그러면 이런 기업들은 그냥 인플레고 뭐고 그냥 돌진이고, 가격을 못 올리는 기업들이 있어요.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이런 기업들은 한계에 도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가 좀 있고, 또 이제 공급 적체가 그러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될 거냐 생각을 해 보면 이거는 그냥 저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는 중국의 전기세를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전기 가격, 전기 요금을 계속해서 보고 있고 중국 쪽에서 지금 작년도에. 연말 10월, 11월, 12월에 중국에서 PPI라고 하는 생산자 물가 지수가 12%, 13% 올랐어요. 와, 물가가 그렇게까지 많이 올라. 그런데 중국의 CPI는 1%대 올랐거든요. 그런데 이게 뭐지? 이거 분명히 반영될 때 올 텐데 하는데 지금 중국에서 수출을 제일 많이 하는 지역 중에 하나가 유럽이거든요. 그러니까 유럽에 지금 물가들이 올라가는 거는 이것들이 지금 반영되기 시작한 게 일부 있을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그렇다면 중국의 PPI가 떨어지지 않는 한. 그리고 이제 PPI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전기 요금이다라고 보는 거고, 그렇게 되지 않는 한 이 공급적체에 의한 인플레이션 요소는 살아있다. 이렇게 해석을 하시면 크게 틀리지 않지 않을까.

◇김방희>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해 주셨다시피 미국의 주요 기업들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폭등한 거는 지금 아마존, 애플. 그다음에 폭락한 거는 지난주 수요일이었던가요? 메타. 그러니까 옛 페이스북이 한 26%나 빠지고 그러던데 뭐 실적에 따라 갈리는 건 당연한데 이렇게까지 큰 차이가 납니까?

◆곽상준> 역대 최고입니다.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이거는 오시는 분이 이렇게 생각하면 야, 이거 나이아가라폭포 구경하듯이 신기한 거 구경한다. 이렇게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역대 최고, 없던, 87년도 26% 대폭락. 이런 일이 있을까 할 정도로 정말 역대급으로 나타났는데 이거는 이제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주가 많이 올랐다. 그리고 시중에 돈이 엄청나게 많고 이거를 위로 보는 사람과 밑으로 보는 사람이 팽팽함이 지금 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공매도로 이런 세력들이 엄청 많고 또 하나 기계에 의한 그런 흐름도 분명히 있다. 그러니까 기계 매매 있지 않습니까? 프로그램 매매.

◇김방희> 프로그램.

◆곽상준> 네, 프로그램 퀀트나 이런 등등으로 우리가 일컫는. 또 그런 계통이 있는 기계 매매가 상당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자기 강화적인 흐름들이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어느 정도 빠지면 어, 이거 분위기 보니까 더 빠질 것 같아. 그러면 기계로 계속 자동으로 파는 거예요.

◇김방희> 사람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에 따라 그냥 팔아버리는 거죠.

◆곽상준> 네, 그러니까 제일 심했던 게 넷플릭스였죠.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22% 빠지고 그다음 날 또 10% 오르고. 이게 회사가 하루아침에 22% 나빠졌다 11% 좋아지는 게 아니거든요.

◇김방희> 그럴 리가 없죠.

◆곽상준> 그렇죠. 어제는 22% 나빠졌던 회사가 오늘은 11% 좋아요.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말이 안 되는 흐름은 아마 기계적인 매매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 같고.

◇김방희> 또 투자자들 심리도 약간은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거 아닐까요?

◆곽상준> 그렇죠. 그 부분도 지금 왜냐하면 이게 약간 아슬아슬한. 야, 이거는 너무 많이 올랐지 않아? 이런 생각이 다 있었던 상황에서. 어, 실적이 안 좋아? 팔아. 막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반면에 실적이 좋은 놈은 그쪽으로 또 돈이 쏠리고, 이런 당분간 그래서 그런데 이제 일단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끝났기 때문에 이 폭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만 당분간은 변동성은 계속 있을 것 같아요.

◇김방희> 또 하나는 유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90달러를 넘어섰으니까. 이것도 해석하기 나름인 게 유가 상승세를 이게 경기가 좋아지나 보다.

◆곽상준> 그렇죠. 쓰는 사람이 많아서.

◇김방희>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곽상준> 쓰는 사람이 많아서.

◇김방희> 또 거꾸로는 아니다. 이게 불안정해지고 그래서 더 유가가 뛰는 거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곽상준> 저는 이제 인플레이션의 요체라고 보는데.

◇김방희> 그래요?

◆곽상준> 네, 인플레이션 일부를 좀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우크라이나 사태도 거기다 조금 더 더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비철금속 가격도 보면 상당히 좀 우상향이에요. 가장 극명한 게 니켈 가격인데 고점에서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최근 몇 년간 흐름에서 최고 고점이에요. 그래서 비철 금속 가격도 대체적으로 그렇고,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많이 지금 흡입하면서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 부분도 사실은 이렇게 92달러 이렇게 되면 상반기 인플레이션 나오기 때문에 금리를 자극하고 그다음에 그 금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인해서 시장에서의 생각은 아,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겠구나. 이 생각을 하게 만들겠죠. 그러니까 지금 뭐냐 하면, 여러분들이 이제 꼭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연준이 할 행동과 거기에 반응할 시장의 반응이 다를 거라는 거예요. 그런 거 반드시 꼭 이해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연준은 아마 지금 확률적으로는 한 7~8할 수준으로 3월달에 0.25% 올리고 연간 4번 또는 5번 정도 금리 올릴 거로 추정돼요. 왜냐하면 지난주에 FOMC 회의 끝나고 나서 연준 인사들이 했던 얘기가 매파나 비둘기파나 다 비슷하게 얘기했거든요. 빨리 금리를 올리는 게 낫겠다. 그렇다고 뭐 50BP 올리고 그런 건 좀 그렇다. 매파에서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0.25%씩 한 4번, 5번씩 올릴 건데 지금 시장은 뭐냐 하면 이런 인플레이션 요소를 보면 아, 연준이 0.5%를 올릴 거야. 그러다 또 이게 좀 떨어지면 아니다. 0.25%를 올릴 거야. 그러니까 이게 아주 뭐랄까? 나쁘게 표현하면 간사한 마음이고 시장의 마음이 계속 요동칠 거예요. 이미 시장 흔들리는 걸 한번 봤기 때문에. 당분간은 그럴 거니까 시장 휘둘리시면 안 됩니다. 시장에 내 마음 휘둘리시면 내 마음 간 데 없이 어디서 찾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딱 여기서 어떻게 붙어 있으셔야 하느냐 하면 내 기업이 정말 실적을 잘 뽑는 좋은 회사인지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회사인지 여부. 그다음에 내가 너무 높은 가격에 안 잡았는지 아주 가치가 있는 기업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잡았는지. 이게 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아닌가 싶습니다.

◇김방희> 아무래도 이제 상반기에 대한 기대감 같은 걸 많이 접고 있는 분위기이니까 말씀하신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계속 되는 한 금융 긴축의 기조는 강화될 수밖에 없고 시장. 자산 시장은 위축되는 거니까. 도대체 뭐가 우리의 증시 반전 카드가 될 것이냐. 뭐 대선 후보들 공약들도 나오고, 또 투자자들도 관심 있는데 선진국 지수 편입 얘기가 많이 나와요. MSCI 얘기죠. 두 지수 가운데 여기 지금 우리가 편입이 안 됐는데 이게 편입되기만 하면 우리 4000간다. 그래서 한번 기대해 볼만 하다. 새 정부 들어서면서 이런 얘기가 있는가 하면 한화투자증권인가? 거기 리포트를 보니까 오히려 펀드자금이 나갈 거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왜 이것도 단순한 호재만은 아닙니까? 이게?

◆곽상준> 이건 신흥국 시장에서 떠나면 신흥국 펀드는 팔겠죠.

◇김방희> 그렇겠죠.

◆곽상준> 선진국 펀드로 들어가면 선진국 펀드는 사겠죠. 그래서 더하기 빼기를 해 봐야 됩니다. 이거는 가봐서 정확하게 봐야 되겠고요. 그런데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말은 선진국 펀드 규모가 훨씬 크니까 자금이 들어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옛날에 이게 빨리 빨리 되어 있으면 지난번에 나와서 한 몇 달 전에 이거 선진국 시장으로 편입 시켜주면 표 찍어드릴게요. 이랬었는데 요즘에 이 거버넌스 이슈를 계속해서 경험하다 보니까 한국이 선진국으로 편입되는 건 옷만 갈아입는 거고 내부적으로 선진국의 금융시장,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좀 있어야 되겠다.

◇김방희> 거버넌스 문제라는 걸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물적 분할이라든지 잇단 상장 같은 것 때문에 투자자들에 배신감을 안겨준 걸 말씀하시는 거죠?

◆곽상준> 네. 핵심은 주주 귀한 줄을 알아야죠.

◇김방희> 그러니까.

◆곽상준> 한국은 지금 많은 기업들이 주주 귀한 줄을 몰라요. 아니 그럼 혼자 그냥 여기 상장하지 말고 혼자 사업을 하든가 상장을 했으면 기업을 공개한다고 우리가 표현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기업이 내 사적 기업이 아니고 그 상장하는 수준만큼 공적 기업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공적 기업의 한 부분을 주주들이 참여한 건데 그 주주들에 대해서 우리 함께 참여해 줘서 고마워 이런 생각을 가져야 되는데 물론 이게 토양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주주들이 평균 보유기간이 3일, 4일밖에 안 되면 이거를 대주주 입장이나 사업주 입장에서 주주로 여기겠느냐 그런 문제도 있지만 그런데 주주를 잘 대우해 주고 계속 함께하는 사람한테 배당도 주고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지 기업 가치를 올리려고 노력을 하고 이런 것들이 서로 왔다갔다 주고받으면 정착이 되겠죠. 그런데 일단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들이 너무 적은 것 같고요. 지금 오늘 같은 경우도 0.5% 정도 지금 지수가 빠졌지만 실제로는 1% 빠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이 안 돼 있어요. 지수에만 편입돼 있는데 얘가 많이 올라가면서 지수를 한 0.5% 끌어올리는.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상법도 조금 건드려져야 될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곽상준> 네, 그렇죠. 여기는 KBS니까. 상법이 조금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극명한 예가 대주주가 지분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다른 세력들한테.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자기 것만 날름 팔고 도망가요. 자기는 이익 다 챙기고 끝난 거예요. 그러면 같이, 저사람 믿고 같이 기업에 참여를 했던 개인 주주들 입장에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든지 아니면 뺨맞고 그냥 얼얼한 상황인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대주주가 파는 가격에 내 주식도 같은 가격에 팔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상법조정. 이런 것들 이루어지면 그러면 이게 보편적이고 공평해 지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도 자꾸 변하면서 개인 주주들을 조금 존중하고 참여하는 주주들 같은 동반자로 생각하는...

◇김방희> 일반적으로 선진국 지수 편입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식시장의 일종의 그 인프라인 셈이죠. 그런 의식이라는 게.

◆곽상준> 네. 그렇죠.

◇김방희> 그런 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편입된다고 꼭 돈이 몰려올 것은 아니다.

◆곽상준> 아니, 외국투자자들이 혀를 내두르지 않습니까? 옛날엔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주주자본주의만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업가의 기업가정신을 키워주고 내가 이렇게 일궈서 내가 사회에 이바지를 하고 이런 건 좋아요. 그런데 시대가 조금 바뀌었기 때문에 나하고 함께한 사람들과 같이 큰다. 이런 개념을 조금 사업하시는 분들이 더 가질 수 있고 그런 문화를 만들어주는 게 서로 같이 크는 거예요. 왜냐하면 주주자본 주위에서 주주들이 자본을 내는 건 액셀러레이터용이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혼자하면 20년 걸릴 사업을 나한테 자금 대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5년, 10년에 이렇게 키울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게 잘 발달된 나라가 산업 쪽으로 빨리 빨리 크는 거예요. 그래서 서로 간에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문화가 바뀌기를 진짜 간절한 마음으로.

◇김방희> 외국인 이야기를 잠깐 해 보죠.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 동향에 최근에 관심이 많은데 사들이는 종목들이 우리 개인투자자하고 조금 달라요. 1위가 보니까 SK하이닉스, 2위가 LG화학, 배신감 때문에 우리 개미들은 버린 주식인데. 이런 순서더라고요. 보니까. 외국인들 최근 동향은 어떻습니까?

◆곽상준> 올해 들어와서 특별하게, 미국시장 나쁘면 얘네들도 도망갑니다.

◇김방희> 도망가죠.

◆곽상준> 네. 너무 시장이 안 좋으면. 그래서 좀 빠져 나갔다가 보니까 반도체나 이런 주식 사는 거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가진 외국인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미국 쪽은. 유럽 쪽은 단기로 보시는 분들이 체험 상 조금 많았던 것 같고 그런데 장기로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런 반도체나 몇 몇 기술 기업들은 굉장히 존치적인 기업들이에요. 전 세계 경기 사이클과 경기 인프라에 있어서. 그래서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돼요.

◇김방희> 싸다고 보는 거군요.

◆곽상준> 싸죠. 한국은 지금 PER배수가 10배, 11배 사이까지 떨어졌으니까 굉장히 쌉니다. 싼 주식이, 이렇게 표현하면 욕먹을 수도 있지만 약간 널린 분위기도 있어요. 이번에 이제 2600이 깨지면서 정말 싼 종목이 많아졌습니다.

◇김방희> 이제 마지막으로 변수 하나만 더 짚어봐야죠.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면서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그 기간 동안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테니까 남의 잔칫상에 재 뿌리지는 않을 거다 특히 러중이 밀월관계인 한해서는 안심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오히려 최근에 미국 쪽 분위기나 언론 보도 보면 올림픽 기간 중에라도 침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러면 우리 증시나 미국 증시에도 대화 악재가 됩니까?

◆곽상준> 단기적으로 쇼크 먹을 거고요. 그다음에 유가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유가가 치솟으면 앞서 우리가 계속 인플레이션 얘기 오래했는데 그 부분을 건드리면서 시장의 근본을 때릴 수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또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전쟁이죠.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끔찍하지 않습니까? 다 죽어가니까 그래서 전쟁이라는 이슈가 발생하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크게 받아들여요. 그런데 자본 시장에서는 그것보다는 덧셈 뺄셈해서 진짜 실질적인 충격이 얼마인지 보고 반영을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상당히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만약에 미국하고 러시아가 붙었다. 이건 조금 얘기가 달라지죠.

◇김방희> 양상이 달라지겠죠.

◆곽상준> 네. 얘기는 달라지죠. 그러면서 유가 폭등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유가 폭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등등이 같이 연계되면서 좀 어려워 질 수 있는데 또 시장은 아주 약삭빠르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럼 저렇게 되어 있으면 금리인상 하겠어? 못하겠구만 그러면서 또.

◇김방희> 그럴 수도 있겠군요.

◆곽상준> 네, 또 그렇게 돼요. 그러니까 시장이라는 걸 하나의 측면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로 보시면 안 되고 수많은 변수가 변수와 현재 가격과 이런 것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게 시장이다.

◇김방희> 살아있는 생명체.

◆곽상준>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정답이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기억을 해 주셔야 오히려 이해하기가 쉬우실 것 같아요.

◇김방희> 인플레이션과 금리 또 하나는 불안감이 증폭된 시기니까 사람들의, 대중들의 심리. 세 가지 요인을 좀 잘 보셔야 되는데 그것들 자극하는 게 말씀해 주신 데이터니까 지표, 이런 걸 과거 어느 때보다 특히 기업 실적과 관련된 것들을 지켜보셔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 [성공예감] 이럴 때일수록 ○○에는 무식할 필요도 있다! - ‘증시각도기’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지점장
    • 입력 2022-02-07 15:49:55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7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 현 상황은 예고된 조정 국면
- 대표 기업들 실적 꺾이지 않아 대세 하락 시장으로 보기엔 힘들어
- 정확한 시점, 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지표나 데이터 중심으로 판단할 것
-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과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 가속화... 하반기 상황 확인해야
- 미국, 작년 같은 상승 장세 당분간 없어... 상반기는 변동성 강한 실적 위주의 장세
- 금융 긴축 강화될 수밖에 없어... 시장에 휘둘리지 말 것
- 주주 홀대하는 우리 시장... 선진국 지수 편입 전 의식 확립되어야
-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발발 시 시장 단기적 영향... 유가 흐름에 따라 변동성 커질 듯



◇김방희> 월요일 이 시각에는 개미스쿨,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시 각도기로 유명한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곽상준>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이럴 때는 개미, 개인 투자자들한테 전략도 전략이지만 다독거려주시는 게 중요한 역할 같은데요.

◆곽상준> 네, 사실은 투자에서 첫 번째 넘어야 할 산은 심리이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그런데 참 놀랍게도 원래 투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모든 재화의 거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라. 이 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럼요.

◆곽상준> 그런데 놀랍게도 사람의 마음은 낮은 가격에 팔고 싶고 높은 가격에 사고 싶단 말이죠. 이 마음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첫 번째입니다. 인간의 심리라는 게 위험 회피, 그러니까 우리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수천, 우리 인류가 어떻게 몇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금 문명사회는 인류 전체 기간에 있어서 굉장히 짧은 기간이고 수렵 채집을 오래 하다 보니 어떻게 본성이 짜여져 있냐면 위험이 다가오면 일단 도망가고 보고 기회가 있으면 잡으려고 한다.

◇김방희> 그래야 살아남으니까.

◆곽상준> 맹수가 오면 일단 도망치고 만만해 보이는 비둘기가 어려워지면 딱 잡아서 먹어야 되겠고 그렇게 본성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위험 회피는 본성이에요. 그래서 이 투자가 왜 어렵냐 하면 본성하고 딱 거슬러야 좋은 결과를 얻기 때문에 그게 투자에서 굉장히 어려운 점이죠. 그래서 이렇게 하락을 할 때 이게 대세 하락이냐 그렇지 않으냐, 그건 구분을 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이럴 때는 정황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야 하는데 지금 조금 애매한 상황이기는 하죠. 그동안에 돈을 풀던 것을 줄이겠다고 하는 상황이니까 이것을 워낙 싫어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영향을 받는데 그간의 영향을 하나도 안 받았거든요. 한 번은 받을 때가 됐는데 대세 하락이라 하면 결국 주식은 기업의 조각이지 않습니까? 기업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고 기업 경기가 나락으로 빠지면 그게 대세 하락이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기업 경기가 하락으로 빠지고 있느냐.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너무 많이 올랐잖아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정말 미친 상승을 보여줬었는데 지금 한 10년 차트 보시면 최근 3년간은 정말 역사에 유례없을 정도로 위로 치솟았어요. 그동안의 각도 흐름에서 그냥 위로 확 솟았거든요.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한 시점이었는데 그 조정이 긴축 얘기가 나오자마자 시작이 된 거예요. 그러면 기업들 실적을 봐야 되는데 그러면 기업들 실적이 꺾이느냐. 대표 기업들 그리고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은 꺾이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건 대세 하락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좀 더 확인이 필요한 거죠. 물론 이러다가도 한 분기, 두 분기 있다가 실적이 꺾이면 어떻게 하냐, 그렇게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사람 심리라는 게 안 좋을 때는 안 좋은 것만 레이더가 작동하고요. 좋을 때는 좋은 레이더만 작동한다, 그게 정말 신기하거든요. 좋을 때 경계를 해야 되는데 그때는 필터링이 좋은 쪽만 흡입하는 필터링으로 레이더가 돌아가고 떨어질 때는 나쁜 것만 흡입하는 필터가 돌아가니 나쁠 때 더 나쁘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통 대부분이 그래요 인간들이. 한 10명 중에 9명 이상은 그렇습니다. 십중팔구라고 표현하죠. 그러니까 내가 그런 마음을 먹으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십중팔구에 들어갔으니까 반대 일이 벌어지겠구나, 그렇게 생각하셔야 돼요 그래서 이 투자 세계에서 똑똑하신 분이 어려워요. 왜냐하면 내가 세상에서 똑똑하고 성공을 한 분들은 내 판단이 틀릴 수가 없지. 내 판단이 왜 틀려? 나는 여태껏 잘 맞았던 사람인데.

◇김방희> 굉장히 확신을 가지게 되죠.

◆곽상준> 그런 분들이 이 시장에 오면 판판이 깨지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시세에 대해서는 조금 무식할 필요도 있다. 너무 이 시점과 타이밍을 잘 맞추려고 너무 노력하지 마라. 그리고 연준 인사, 연준 의장이나 20위 의장들이 얘기하듯이 데이터 디펜던트. 데이터 의존적으로 그렇게 가시는 게 맞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증시 현장에서 투자를 조언해 주시는 분 입장이시니까 이럴 때 개인 투자자들 가장 많은 질문은 아까 말씀해 주신 이게 대세 하락이냐 저점 매수 기회냐, 이겁니까?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최근 2년을 통해서 한국 분들이 제2의, 세계적으로 보면 제2의 유대인이 됐구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김방희> 스마트하다고 느끼시는 거군요.

◆곽상준> 네, 깜짝 놀랐어요.

◇김방희> 그래요?

◆곽상준> 돈이 더 들어와요. 놀랍지 않습니까? 옛날 같으면 돈이 빠져나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기회다라고 자꾸 생각하시는 거죠.

◇김방희> 너무 그렇게만 생각해도 안 되는데.

◆곽상준> 이십몇 년을 일하면서 이게 이렇게 반응을 하는구나,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이런 걸 느끼고요. 어쨌든 주구장창 빠지는 대세 하락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고 미국 시장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금 조정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지금 받았지만 조금 더 받을 수도 있고 반등했다 받을 수도 있고 그러나 데이터로 나오는 값은 미국의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실적이 생각보다는 좋더라. 생각보다 좋습니다. 놀랄 정도로 좋아요. 애플 같은 기업은 사실은 애플이 너무 좋으면 한국에서 삼성이 좀 어려운 건데 지금 600달러 이상의 고가폰에서 점유율이 80%예요. 미친 점유율을 발휘를 하고 있고 이익 증가폭, 매출 증가폭이 시장 평균보다 훨씬 높아요. 그러니까 얘네들은 버티고 있는 거고 아마 좀 차별화될 것 같아요. 미국 시장도 대형주들은 잘 버티고 중소형주들은 조금 더 많이 하락하고. 이미 벌어졌죠. 러셀 2000 지수는 거의 20% 빠졌었고 주요 주식 지수들은 빠졌지만 대형 주식들, 애플을 비롯한 대형 주식들은 메타, 페이스북을 제외하고는 다 버텼으니까.

◇김방희> 그렇죠. 구글도 그렇고. 그러니까 지표 의존적이 되자, 이런 제안을 해 주셨으니까 하나하나씩 최근 증시나 금융, 경제 환경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에 대해서 여쭤보죠. 우선 연준이 올해 들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긴축의 고삐를 죄고 있다. 그런 가시적인 지표로 나타난 게 10년물 국채 금리거든요. 이게 1.8% 넘어설 때 지난해에도 난리를 쳤었는데 지금 보니까 1.9%를 넘어서서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는데 왜 이렇게 뛰는 거고 또 2% 넘어가는 상황이 오는 겁니까?

◆곽상준> 1.8에서 1.9 넘어가는데 결정타는 유럽에서 날려주셨어요. 그러니까 우리 아주 멋쟁이 여성 인사시죠. 라가르드 총리님께서 그동안에 어땠냐면 우리는 미국하고 달라.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올릴 상황들이 아니라고 보고 괜찮아 하고 정말 강하게 얘기하셨거든요. 진짜 전혀 연말까지 이런데도 저렇게 안 움직여? 이랬는데 미국에 이어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한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도 데이터 의존적으로 하겠다라고 딱 얘기를 하면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 하나 하고 연타로 어떤 일이 벌어졌냐 하면 영국 중앙은행이죠. 영국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0.25% 올렸는데 그것 자체는 중요한 건 아니었고요. 그 내용이 중요했습니다. 9명의 위원 중에 5:4로 0.25%가 올라갔어요. 그러면 나머지 4명은 뭐였느냐 하면 0.5% 올리자는 거였어요.

◇김방희> 한꺼번에 두 단계를 뛰자, 이런 거였군요.

◆곽상준> 그렇죠. 보통 0.25%씩 금리를 올리는데 0.5% 올리자고 했더니 세계에서 깜짝 놀란 거예요. 이거 어떡하나. 그러면 우리 미국의 연준도 0.5% 올라가는 거 아니야? 하면서 지난 주말에 어떻게 됐냐면 대략 3월달에 금리 인상을 25% 올린다고 봤던 게 거의 한 90%에 육박했었는데 지금 상황에 갑자기 60% 떨어지고 0.5% 두 번을 한꺼번에 올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지금 30% 중반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다 보니까 시중에 국채금리도 같이 따라서 이렇게 막 오른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 도대체 이분들이 왜 이러냐? 그런데 아마 전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많이 모인 집단 중에 하나를 꼽아보라면 미국의 연준일 거예요.

◇김방희> 그렇겠죠.

◆곽상준> 모르긴 몰라도 박사들이 제일 많은 곳일 거고 그런데 여기도 지금 모르고 있는 게 하나 있어요. 도대체 공급 적체가 언제 풀릴 것이냐. 이게 지금 미지수인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공급 적체를 보면서 전 세계가 옛날 도요타 방식이라고 그래서 우리 80년대, 90년대 난리를 폈던 그 방식 저스트 인타임, 이게 진짜 가공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정확하게 다 돌고 있었구나. 한 군데가 무너지니까 모두 다 무너진 거예요. 그러니까 모든 걸 딱딱딱딱 맞춰서 그냥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전 세계가 그렇게 딱 맞물려져 있었는데 이 코로나 영향으로 한 군데가 무너지고 나니까 기계 전체가 멈춰버린 느낌. 그런 상황인 거죠. 지금 중국이 빨리 회복됐다고 해도 중국은 여전히 패럴림픽 끝날 때까지는 일부 셧다운 계속 유지를 하겠죠. 그다음에 풀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한 달 남았고요. 동남아는 우리 다른 나라에 비해서 백신이나 이런 것들을 덜 맞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피해 상황들이 다른 나라보다는 좀 안 좋았고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제대로 복귀를 못 했고 동남아도 중요한 공급망 중에 하나였는데 동남아 안 되고 중국만 제대로 잘 돌아가던 상황인데 중국도 원활하게 100% 안 돌리니까 공급 적체가 심하게 발생했고 또 하나는 참 이게 세상일 모를 일인데 미국에서 돈을 엄청나게 풀었지 않습니까? 엄청나게 풀어서 쉽게 얘기하면 한국에 재난지원금을 막 뿌렸잖아요. 한 가족으로 다 뿌리니까 돈이 한국이 받은 돈하고는 잽이 안 되더라고요.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정말로 많은 돈을 뿌려놓고 하니까 사람들이 일터에 안 나가요. 그러니까 이쪽에서 물류 적체가 났고요. 이게 서로 서로 맞물리면서. 그러면 돈이 많으니까 물건을 막 사재꼈고. 그러니까 작년도 중국의 공장 가동률하고 수출 동향을 보면 빵빵 터졌죠. 수출이 사상 최고치 수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지금 어그러져서 제대로 안 풀리고 있는 이 상황, 이 공급 적체가 계속해서 물가를 건드렸죠.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오미크론 때문에 사람들이 집 안에 딱 붙어서 그냥 이 돈이면 우리 아껴 쓰면 3개월 쓰겠네, 이런 분위기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일터에 안 나가니까 지금 맥도날드인가요? 지금 미국에 계신 분들이 댓글로 저희들한테 알려주는 게 시급이 20달러. 굉장히 많이 올랐죠.

◇김방희> 대단한 거죠.

◆곽상준>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아시다시피 임금은 한 번 올라가면 깎기는, 다시 내리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임금 쪽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그러면 이 분위기가 뭐냐 하면 상반기 내내 이루어질 거라는 거죠. 게다가 지금 지난달 12월달에 보니까 7.2% 하면서 40년 만에 최고치 이런 게 나와요. PCE라고 핵심 물가, 소비자 물가지수도 5.8% 이것도 40년 만에 최고치가 나오죠. 그러니까 상반기 내내 이거 풀릴 것 같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연준의 총재들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던 거예요. 일시적일 거야 했는데 세상에 그렇게 자기네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면서 상반기 내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고 그것이 금리를 건드리는 거고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되는 상황으로 간 거고 그래서 기점이 하반기 어떻게 될 거냐는 구분해서 보셔야 돼요. 왜냐하면 작년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떴으니까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기비, 이렇게 따지거든요. 전년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초가 좀 높아요. 전년보다 더 올라가기는 좀 만만치 않다는 거죠. 작년도 뭐라고 할까 점수가 높았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로 똑같이 높아지기는 힘들다, 성장률이. 인플레이션도 일종의 성장률이니까. 그렇게 보면 만약에 공급 적체가 해소되고 하반기 가서 그러면 인플레이션율도 확실히 떨어질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올 거냐, 말 거냐의 기로에 있어요. 저희가 지금.

◇김방희> 그러네요.

◆곽상준> 이거는 그런데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을 못 한 거예요.

◇김방희> 그럼요 공급망 적체 같은 걸 연준 의원들이라고 알겠습니까? 그냥 이런 전망은 정말 어려운 대목이죠. 또 이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나서 이런 식의 일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제 데이터. 자료나 지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런 것도 상당히 중요해지는데 예를 들어서 지난주에 1월 미국 취업자 수, 비농업 취업자 수라는 지표인데 이게 상당히 좋게 나왔어요.

◆곽상준> 생각보다.

◇김방희> 생각보다. 그러면 두 가지 해석을 할 수가 있죠. 하나는 인플레 압력이 더 심해지는 건가. 그래서 오히려 금융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건가. 아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있던 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건가. 이건 어떤 방향으로 해석을 해야 됩니까?

◆곽상준> 둘 다 있어요. 둘 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 주말에 엇 이랬는데 지난 주말은 이 부분이 오늘 미국 시장에서 반영이 될 건데 지난 주말은 아마존 실적을 너무 좋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다 묻혔습니다. 그런데 채권 시장은 난리가 난 거죠. 채권시장이 1.9% 가면서 이상하네, 인플레이션이 고공이네 이렇게 생각을 한 거예요. 말씀하셨던 비농업 취업자 수를 보고. 한쪽은 그걸 반영했고 주식시장은 대어가 실적을 빵빵 터뜨리니까 너무 큰 실적을 터뜨렸거든요. 약간 이게 일회성이 있습니다. 잠깐 말씀드리면 아마존이 리비안한테 투자를 해서 엄청나게 조 단위의 이익을 거둬들였어요. 그래서 주당 순이익이 몇 배가 빵 뛰었습니다. 27불인가 나왔어요. 평소 얘네가 14불 나오고 전 분기에 7불인가 8불인가 좀 굉장히 낮게 나왔어요. 한 자릿수로 낮게 나왔었는데 그게 27불로 뛰어버리니까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던 거죠. 그러니까 모든 것이 주식시장은 좋으니까 그걸 반영을 안 했는데 오늘 저녁에 이 부분을 반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기업들 실적이 디즈니나 이런 실적 발표가 있는데 큰 회사들이 별로 없어요. 눈에 띄는 기업 실적이 없기 때문에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회사들의 실적 발표는 없고 그다음에 이번 10일 미국 시간으로 10일에 소비자 물가 CPI가 또 발표됩니다. 이게 또 고공행진을 해버리면, 그런데 지금 예상은 한 7%가 갈 것 같거든요. 그러면 시장은 금리가 계속 조금씩 일부 오르면서 좀 영향을 미치니까 이번 주는, 그러니까 미국 시장은 작년 같은 장은 이제 당분간 없다. 그냥 사 놓으면 무조건 올라. 이런 분위기가 아니고, 올랐다가 불안하면 떨어졌다가. 떨어지고 나니까 좀 많이 뺀 것 같은데 이러면 다시 또 올랐다가. 이 흐름들이 일단 상반기는 갈 것 같고요. 그다음에 좀 길게 본다면 미국에 중간 선거가 있는 시점까지.

◇김방희> 12월까지.

◆곽상준> 네, 그런 흐름으로 간 다음에. 그다음에도 이제 실적이 기업들이 잘 나온다. 그러면 괜찮아질 거고. 그래서 투자자분들은 미국 시장 기술로 보면 이번에 아마존이 그렇게 올라갔던 이유 중에 하나도 실질적인 실적 외에는 그렇게 영향을 안 미쳤는데 걔네 이제 우리나라 이제 무슨 쿠팡 서비스 같이 이제 아마존 프라임이 있습니다. 굉장히 혜택이 많은.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그거를 월당 2달러로 올렸어요. 그런데 그게 제가 보기에는 유통 쪽에서의 실적의 보건데 실적을 개선을 시키겠지만 폭발적인 실적 개선은 아닐 거거든요. 그런데 주가에 반영을 했다는 것. 이게 중요한 포인트가, 함의가 여기에 뭐가 담겨 있느냐 하면 인플레이션을 잡아먹고 갈 수 있는 기업들은 오케이. 왜냐하면 자기 가격을 올려서도 시장에서 통한다.

◇김방희> 가격 결정권이 있는 기업도요.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애플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죠. 가격을 올려도 소위 말하는 애플빠. 팬덤들이 형성이 많이 돼 있기 때문에 그냥 사 주는 거죠. 그러면 이런 기업들은 그냥 인플레고 뭐고 그냥 돌진이고, 가격을 못 올리는 기업들이 있어요.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이런 기업들은 한계에 도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가 좀 있고, 또 이제 공급 적체가 그러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될 거냐 생각을 해 보면 이거는 그냥 저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는 중국의 전기세를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전기 가격, 전기 요금을 계속해서 보고 있고 중국 쪽에서 지금 작년도에. 연말 10월, 11월, 12월에 중국에서 PPI라고 하는 생산자 물가 지수가 12%, 13% 올랐어요. 와, 물가가 그렇게까지 많이 올라. 그런데 중국의 CPI는 1%대 올랐거든요. 그런데 이게 뭐지? 이거 분명히 반영될 때 올 텐데 하는데 지금 중국에서 수출을 제일 많이 하는 지역 중에 하나가 유럽이거든요. 그러니까 유럽에 지금 물가들이 올라가는 거는 이것들이 지금 반영되기 시작한 게 일부 있을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그렇다면 중국의 PPI가 떨어지지 않는 한. 그리고 이제 PPI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전기 요금이다라고 보는 거고, 그렇게 되지 않는 한 이 공급적체에 의한 인플레이션 요소는 살아있다. 이렇게 해석을 하시면 크게 틀리지 않지 않을까.

◇김방희>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해 주셨다시피 미국의 주요 기업들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폭등한 거는 지금 아마존, 애플. 그다음에 폭락한 거는 지난주 수요일이었던가요? 메타. 그러니까 옛 페이스북이 한 26%나 빠지고 그러던데 뭐 실적에 따라 갈리는 건 당연한데 이렇게까지 큰 차이가 납니까?

◆곽상준> 역대 최고입니다.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이거는 오시는 분이 이렇게 생각하면 야, 이거 나이아가라폭포 구경하듯이 신기한 거 구경한다. 이렇게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역대 최고, 없던, 87년도 26% 대폭락. 이런 일이 있을까 할 정도로 정말 역대급으로 나타났는데 이거는 이제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주가 많이 올랐다. 그리고 시중에 돈이 엄청나게 많고 이거를 위로 보는 사람과 밑으로 보는 사람이 팽팽함이 지금 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공매도로 이런 세력들이 엄청 많고 또 하나 기계에 의한 그런 흐름도 분명히 있다. 그러니까 기계 매매 있지 않습니까? 프로그램 매매.

◇김방희> 프로그램.

◆곽상준> 네, 프로그램 퀀트나 이런 등등으로 우리가 일컫는. 또 그런 계통이 있는 기계 매매가 상당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자기 강화적인 흐름들이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어느 정도 빠지면 어, 이거 분위기 보니까 더 빠질 것 같아. 그러면 기계로 계속 자동으로 파는 거예요.

◇김방희> 사람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에 따라 그냥 팔아버리는 거죠.

◆곽상준> 네, 그러니까 제일 심했던 게 넷플릭스였죠.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22% 빠지고 그다음 날 또 10% 오르고. 이게 회사가 하루아침에 22% 나빠졌다 11% 좋아지는 게 아니거든요.

◇김방희> 그럴 리가 없죠.

◆곽상준> 그렇죠. 어제는 22% 나빠졌던 회사가 오늘은 11% 좋아요.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말이 안 되는 흐름은 아마 기계적인 매매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 같고.

◇김방희> 또 투자자들 심리도 약간은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거 아닐까요?

◆곽상준> 그렇죠. 그 부분도 지금 왜냐하면 이게 약간 아슬아슬한. 야, 이거는 너무 많이 올랐지 않아? 이런 생각이 다 있었던 상황에서. 어, 실적이 안 좋아? 팔아. 막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반면에 실적이 좋은 놈은 그쪽으로 또 돈이 쏠리고, 이런 당분간 그래서 그런데 이제 일단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끝났기 때문에 이 폭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만 당분간은 변동성은 계속 있을 것 같아요.

◇김방희> 또 하나는 유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90달러를 넘어섰으니까. 이것도 해석하기 나름인 게 유가 상승세를 이게 경기가 좋아지나 보다.

◆곽상준> 그렇죠. 쓰는 사람이 많아서.

◇김방희>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곽상준> 쓰는 사람이 많아서.

◇김방희> 또 거꾸로는 아니다. 이게 불안정해지고 그래서 더 유가가 뛰는 거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곽상준> 저는 이제 인플레이션의 요체라고 보는데.

◇김방희> 그래요?

◆곽상준> 네, 인플레이션 일부를 좀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우크라이나 사태도 거기다 조금 더 더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비철금속 가격도 보면 상당히 좀 우상향이에요. 가장 극명한 게 니켈 가격인데 고점에서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최근 몇 년간 흐름에서 최고 고점이에요. 그래서 비철 금속 가격도 대체적으로 그렇고,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많이 지금 흡입하면서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 부분도 사실은 이렇게 92달러 이렇게 되면 상반기 인플레이션 나오기 때문에 금리를 자극하고 그다음에 그 금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인해서 시장에서의 생각은 아,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겠구나. 이 생각을 하게 만들겠죠. 그러니까 지금 뭐냐 하면, 여러분들이 이제 꼭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연준이 할 행동과 거기에 반응할 시장의 반응이 다를 거라는 거예요. 그런 거 반드시 꼭 이해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연준은 아마 지금 확률적으로는 한 7~8할 수준으로 3월달에 0.25% 올리고 연간 4번 또는 5번 정도 금리 올릴 거로 추정돼요. 왜냐하면 지난주에 FOMC 회의 끝나고 나서 연준 인사들이 했던 얘기가 매파나 비둘기파나 다 비슷하게 얘기했거든요. 빨리 금리를 올리는 게 낫겠다. 그렇다고 뭐 50BP 올리고 그런 건 좀 그렇다. 매파에서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0.25%씩 한 4번, 5번씩 올릴 건데 지금 시장은 뭐냐 하면 이런 인플레이션 요소를 보면 아, 연준이 0.5%를 올릴 거야. 그러다 또 이게 좀 떨어지면 아니다. 0.25%를 올릴 거야. 그러니까 이게 아주 뭐랄까? 나쁘게 표현하면 간사한 마음이고 시장의 마음이 계속 요동칠 거예요. 이미 시장 흔들리는 걸 한번 봤기 때문에. 당분간은 그럴 거니까 시장 휘둘리시면 안 됩니다. 시장에 내 마음 휘둘리시면 내 마음 간 데 없이 어디서 찾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딱 여기서 어떻게 붙어 있으셔야 하느냐 하면 내 기업이 정말 실적을 잘 뽑는 좋은 회사인지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회사인지 여부. 그다음에 내가 너무 높은 가격에 안 잡았는지 아주 가치가 있는 기업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잡았는지. 이게 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아닌가 싶습니다.

◇김방희> 아무래도 이제 상반기에 대한 기대감 같은 걸 많이 접고 있는 분위기이니까 말씀하신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계속 되는 한 금융 긴축의 기조는 강화될 수밖에 없고 시장. 자산 시장은 위축되는 거니까. 도대체 뭐가 우리의 증시 반전 카드가 될 것이냐. 뭐 대선 후보들 공약들도 나오고, 또 투자자들도 관심 있는데 선진국 지수 편입 얘기가 많이 나와요. MSCI 얘기죠. 두 지수 가운데 여기 지금 우리가 편입이 안 됐는데 이게 편입되기만 하면 우리 4000간다. 그래서 한번 기대해 볼만 하다. 새 정부 들어서면서 이런 얘기가 있는가 하면 한화투자증권인가? 거기 리포트를 보니까 오히려 펀드자금이 나갈 거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왜 이것도 단순한 호재만은 아닙니까? 이게?

◆곽상준> 이건 신흥국 시장에서 떠나면 신흥국 펀드는 팔겠죠.

◇김방희> 그렇겠죠.

◆곽상준> 선진국 펀드로 들어가면 선진국 펀드는 사겠죠. 그래서 더하기 빼기를 해 봐야 됩니다. 이거는 가봐서 정확하게 봐야 되겠고요. 그런데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말은 선진국 펀드 규모가 훨씬 크니까 자금이 들어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옛날에 이게 빨리 빨리 되어 있으면 지난번에 나와서 한 몇 달 전에 이거 선진국 시장으로 편입 시켜주면 표 찍어드릴게요. 이랬었는데 요즘에 이 거버넌스 이슈를 계속해서 경험하다 보니까 한국이 선진국으로 편입되는 건 옷만 갈아입는 거고 내부적으로 선진국의 금융시장,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좀 있어야 되겠다.

◇김방희> 거버넌스 문제라는 걸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물적 분할이라든지 잇단 상장 같은 것 때문에 투자자들에 배신감을 안겨준 걸 말씀하시는 거죠?

◆곽상준> 네. 핵심은 주주 귀한 줄을 알아야죠.

◇김방희> 그러니까.

◆곽상준> 한국은 지금 많은 기업들이 주주 귀한 줄을 몰라요. 아니 그럼 혼자 그냥 여기 상장하지 말고 혼자 사업을 하든가 상장을 했으면 기업을 공개한다고 우리가 표현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기업이 내 사적 기업이 아니고 그 상장하는 수준만큼 공적 기업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공적 기업의 한 부분을 주주들이 참여한 건데 그 주주들에 대해서 우리 함께 참여해 줘서 고마워 이런 생각을 가져야 되는데 물론 이게 토양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주주들이 평균 보유기간이 3일, 4일밖에 안 되면 이거를 대주주 입장이나 사업주 입장에서 주주로 여기겠느냐 그런 문제도 있지만 그런데 주주를 잘 대우해 주고 계속 함께하는 사람한테 배당도 주고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지 기업 가치를 올리려고 노력을 하고 이런 것들이 서로 왔다갔다 주고받으면 정착이 되겠죠. 그런데 일단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들이 너무 적은 것 같고요. 지금 오늘 같은 경우도 0.5% 정도 지금 지수가 빠졌지만 실제로는 1% 빠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이 안 돼 있어요. 지수에만 편입돼 있는데 얘가 많이 올라가면서 지수를 한 0.5% 끌어올리는.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상법도 조금 건드려져야 될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곽상준> 네, 그렇죠. 여기는 KBS니까. 상법이 조금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극명한 예가 대주주가 지분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다른 세력들한테.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자기 것만 날름 팔고 도망가요. 자기는 이익 다 챙기고 끝난 거예요. 그러면 같이, 저사람 믿고 같이 기업에 참여를 했던 개인 주주들 입장에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든지 아니면 뺨맞고 그냥 얼얼한 상황인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대주주가 파는 가격에 내 주식도 같은 가격에 팔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상법조정. 이런 것들 이루어지면 그러면 이게 보편적이고 공평해 지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도 자꾸 변하면서 개인 주주들을 조금 존중하고 참여하는 주주들 같은 동반자로 생각하는...

◇김방희> 일반적으로 선진국 지수 편입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식시장의 일종의 그 인프라인 셈이죠. 그런 의식이라는 게.

◆곽상준> 네. 그렇죠.

◇김방희> 그런 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편입된다고 꼭 돈이 몰려올 것은 아니다.

◆곽상준> 아니, 외국투자자들이 혀를 내두르지 않습니까? 옛날엔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주주자본주의만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업가의 기업가정신을 키워주고 내가 이렇게 일궈서 내가 사회에 이바지를 하고 이런 건 좋아요. 그런데 시대가 조금 바뀌었기 때문에 나하고 함께한 사람들과 같이 큰다. 이런 개념을 조금 사업하시는 분들이 더 가질 수 있고 그런 문화를 만들어주는 게 서로 같이 크는 거예요. 왜냐하면 주주자본 주위에서 주주들이 자본을 내는 건 액셀러레이터용이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혼자하면 20년 걸릴 사업을 나한테 자금 대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5년, 10년에 이렇게 키울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게 잘 발달된 나라가 산업 쪽으로 빨리 빨리 크는 거예요. 그래서 서로 간에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문화가 바뀌기를 진짜 간절한 마음으로.

◇김방희> 외국인 이야기를 잠깐 해 보죠.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 동향에 최근에 관심이 많은데 사들이는 종목들이 우리 개인투자자하고 조금 달라요. 1위가 보니까 SK하이닉스, 2위가 LG화학, 배신감 때문에 우리 개미들은 버린 주식인데. 이런 순서더라고요. 보니까. 외국인들 최근 동향은 어떻습니까?

◆곽상준> 올해 들어와서 특별하게, 미국시장 나쁘면 얘네들도 도망갑니다.

◇김방희> 도망가죠.

◆곽상준> 네. 너무 시장이 안 좋으면. 그래서 좀 빠져 나갔다가 보니까 반도체나 이런 주식 사는 거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가진 외국인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미국 쪽은. 유럽 쪽은 단기로 보시는 분들이 체험 상 조금 많았던 것 같고 그런데 장기로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런 반도체나 몇 몇 기술 기업들은 굉장히 존치적인 기업들이에요. 전 세계 경기 사이클과 경기 인프라에 있어서. 그래서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돼요.

◇김방희> 싸다고 보는 거군요.

◆곽상준> 싸죠. 한국은 지금 PER배수가 10배, 11배 사이까지 떨어졌으니까 굉장히 쌉니다. 싼 주식이, 이렇게 표현하면 욕먹을 수도 있지만 약간 널린 분위기도 있어요. 이번에 이제 2600이 깨지면서 정말 싼 종목이 많아졌습니다.

◇김방희> 이제 마지막으로 변수 하나만 더 짚어봐야죠.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면서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그 기간 동안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테니까 남의 잔칫상에 재 뿌리지는 않을 거다 특히 러중이 밀월관계인 한해서는 안심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오히려 최근에 미국 쪽 분위기나 언론 보도 보면 올림픽 기간 중에라도 침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러면 우리 증시나 미국 증시에도 대화 악재가 됩니까?

◆곽상준> 단기적으로 쇼크 먹을 거고요. 그다음에 유가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유가가 치솟으면 앞서 우리가 계속 인플레이션 얘기 오래했는데 그 부분을 건드리면서 시장의 근본을 때릴 수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또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전쟁이죠.

◇김방희> 그렇죠.

◆곽상준> 끔찍하지 않습니까? 다 죽어가니까 그래서 전쟁이라는 이슈가 발생하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크게 받아들여요. 그런데 자본 시장에서는 그것보다는 덧셈 뺄셈해서 진짜 실질적인 충격이 얼마인지 보고 반영을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상당히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만약에 미국하고 러시아가 붙었다. 이건 조금 얘기가 달라지죠.

◇김방희> 양상이 달라지겠죠.

◆곽상준> 네. 얘기는 달라지죠. 그러면서 유가 폭등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유가 폭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등등이 같이 연계되면서 좀 어려워 질 수 있는데 또 시장은 아주 약삭빠르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럼 저렇게 되어 있으면 금리인상 하겠어? 못하겠구만 그러면서 또.

◇김방희> 그럴 수도 있겠군요.

◆곽상준> 네, 또 그렇게 돼요. 그러니까 시장이라는 걸 하나의 측면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로 보시면 안 되고 수많은 변수가 변수와 현재 가격과 이런 것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게 시장이다.

◇김방희> 살아있는 생명체.

◆곽상준>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정답이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기억을 해 주셔야 오히려 이해하기가 쉬우실 것 같아요.

◇김방희> 인플레이션과 금리 또 하나는 불안감이 증폭된 시기니까 사람들의, 대중들의 심리. 세 가지 요인을 좀 잘 보셔야 되는데 그것들 자극하는 게 말씀해 주신 데이터니까 지표, 이런 걸 과거 어느 때보다 특히 기업 실적과 관련된 것들을 지켜보셔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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