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하태경 “김건희 씨 사실상 공개행보 해온 것과 마찬가지…오히려 지금 공개행보 안 하는 건 김혜경 씨 아닌가”

입력 2022.02.07 (15:49) 수정 2022.02.07 (16: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TV토론 협상단, 말 바꾼거 아냐...종편 합동 방송 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해와
- 尹 ‘단일화’ 발언 핵심은 후보간 담판에 의한 통 큰 단일화 배제 않는다는 것
- 안철수 후보 측의 통 큰 결단·양보 전제돼야 단일화 가능할 듯
- 김혜경 씨 논란서 가장 중요한 건 공공권력 사유화
- 이재명, 김혜경 씨 논란 관련 사과 내용 다시 분명히 밝혀야
- 유승민, 공식 선거운동 들어갈 때쯤 합류하지 않을까 싶어
- 김종인과 직접 통화…이재명 후보 만남에 특별한 의미 부여할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2월 7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영일 : 이슈의 핵심을 콕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로 대선이 딱 30일 남았죠. 지지율 혼전 속에 야권에서는 단일화가 남은 대선 변수로 떠오르고 있고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하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최영일 : 목이 조금 잠기셨어요.

▶ 하태경 : 약간 뭐. 코로나는 아닙니다.

▷ 최영일 : 요즈음에 또 목도 많이 쉬실 시기기도 합니다. 대선이 딱 1달 남았는데요. 현재 판세와 민심의 흐름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지난번 이제 토론 때도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기피하고 토론하면 한 방에 끝난다. 뭐 그런 식의 자꾸 선동을 해왔는데 실제로 이제 토론 뚜껑을 열어보고 또 오늘 보면 국민들 대체적인 평가가 나왔잖아요. 윤석열 후보가 토론에서도 거의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뭐 그거뿐만 아니라 그전에는 누구냐. 윤 후보 배우자 X파일이 있고 X파일 까면 또 선거는 그냥 끝난다. 실제로 선거가 끝난 게 아니라 MBC 스트레이트가 끝났잖아요, MBC. 스트레이트 방송이 스트레이트 펀치 한 번 맞고 그냥 끝나버렸는데 민주당이 좀 계속 헛방을 때리고 또 너무 근거가 없는 네거티브에 의지하고 이러면서 전반적으로 뭐 비전과 대안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 이런 이미지가 윤석열 후보 측으로 왔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뭐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상당히 부정적 이미지 이런 게 더 축적되고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여당 쪽의 부정적 이미지. 야당은 오히려 예상보다 여당이 예견했던 것보다 순항하고 있다. 이렇게 이제 해석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토론 말씀 주셨으니까 이번 주에 또 한 번 4자토론을 보는 거 아닌가 하고 기대감이 컸었는데 주말에 실무협상 과정에서 결렬이 선언이 돼서 이게 지금 국민의힘 쪽에 책임이 더 큰 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 논란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안 그래도 제가 그 협상단한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그래서 우리 측이 합의를 했다가 깨고 말을 바꾼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인데 협상단 이야기는 저희들 입장은 지난번에 첫 번째 토론이 지상파 3사 합동 방송을 했잖아요.

▷ 최영일 : 맞습니다.

▶ 하태경 : 그래서 이번에는 종편4사 내지 뉴스 전문 방송 2개 해서 6사 합동 방송을 하고 그렇게 토론을 진행하다. 그렇게 일관되게 쭉 주장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합의해서 가져온 것. 잠정 합의해서 가져온 걸 보니까 종편 4사 합동이 아니라 한 군데만 기자협회 가져왔기 때문에 아니,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전체 종편 4사 같이 모여서 하는 걸로 쭉 이야기를 했지 않느냐 해서 10일이나 11일쯤 그럼 종편 4사 하는 게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합의가 된 거라고 합니다.

▷ 최영일 : 원래 종편 4사 혹은 보도 전문 채널 2사 포함해서 6사를 이제 원했었다. 그런데 오늘 나온 이야기가 그런 겁니다. 기자협회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다. 또 J사도 그렇다. 이런 것에 대해서 기자협회가 반발했다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럼 편향성 문제는 아닌 겁니까?

▶ 하태경 : 그거는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하고요. 그런 이야기는 협상단장 통해서 나온 게 아니라 이제 개인적인 발언 같은데.

▷ 최영일 : 개인적인 발언이다.

▶ 하태경 : 저는 그 부분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성일종 의원이 사과했다는 이야기까지는 나왔습니다.

▶ 하태경 : 나왔나요?

▷ 최영일 : 네. 그래요. 개인적인 발언이었고 사과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해보고요.

▶ 하태경 : 개인의 감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뭐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죠.

▷ 최영일 : 이제 토론 외에는 남은 이제 30일 기간 동안 최대 변수를 꼽는다면 야권 단일화를 많은 전문가들이 꼽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단일화 필요성을 공개 언급을 했고 그리고 또 이제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거 공식적 입장 아니라고 또 부정을 했고 지금 국민일보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절반 이상이 단일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라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당 내 실제 분위기는 어때요, 의원님?

▶ 하태경 : 일단 이제 단일화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이준석 대표도 반대하고 있고. 그런데 이제 제가 좀 분명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경우에도 뭐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의 핵심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 2030 청년 세대들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가부 폐지라든지 이런 공약들은 단일화 유무와 상관없이 그냥 일관되게 그리고 강하게 추진할 거고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윤석열 후보 본인 이야기들이 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 내용이 좀 많은 걸 분명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 핵심은 그런 것 같아요. 후보 간 담판에 의해서 통큰 단일화는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래서 현실적으로 좀 잘 결단을 해야 하는 측은 저희보다는 안철수 후보 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현재 여론조사 수치 나오는 걸 보면 자력 승리가 가능하잖아요. 아주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 최영일 :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보이죠.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자력 승리가 어렵지 않습니까? 때문에 단일화를 했을 때 최종적으로 누구의 결단이 필요한 거냐 하는 점은 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이제 윤석열 후보가 어떤 공동정부 과거에 DJ, JP 연대 같은 게 있었잖아요. 그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 통큰 담판에 의한 단일화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가 말한 단일화는 여론조사 룰을 만들고 그 협상을 통해서 단일화는 서울시장 단일화 같은 그런 단일화를 말하는데 그런 단일화를 반대한다는 건데 윤 후보도 여론조사 룰을 통해서 단일화 하는 거는 좀 별로 선호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 보니까.

▷ 최영일 : 그래서 후보 담판 방식이다.

▶ 하태경 : 큰 차이는 없다 내용상.

▷ 최영일 : 하 의원님은 단일화 필요성 개인적인 소신은 어떠십니까?

▶ 하태경 : 저는 이대로 쭉 나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고.

▷ 최영일 : 자강할 수 있다.

▶ 하태경 : 충분히 자력 승리가 가능하다는 생각인데 조금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있지 않습니까?

▷ 최영일 : 그렇죠.

▶ 하태경 : 그래서 저는 결국은 누구로 단일화라는 점들이 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측에서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고집을 계속 유지하면 단일화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들이 안철수 후보 측의 어떤 통큰 결단, 양보 이런 게 전제되어야 단일화가 가능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안철수 후보는 안일화만 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건 어렵다는 말씀을 주셨고요. 그러다 보니까 여권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한번 양자토론을 했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단일화 추진 이야기가 나와요. 혹시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솔직히 별로 관심 없고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큰 의미 없다. 알겠습니다. 파급력도 없을 것이다.

▶ 하태경 : 네.

▷ 최영일 : 다른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해서 과잉 의전 논란 설 명절부터 계속 나오고 있죠. 또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이 논란의 본질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권력을 사유화 한 거 아니냐. 사실 이재명 후보가 그때 한 달 전쯤에 배우자 의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직원을 뽑은 일이 없다고 관훈클럽인가요. 토론회에서 아주 강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잖아요. 그래서 권력을 사적으로 쓴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질이 안 좋은 거다. 그래서 그런데 여태까지 사과를 여러 번 했는데 사과 내용이 다른 걸 사과를 했어요. 그러니까 자발적으로 잘 보이려고 한 것을 견제를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 이런 식의 사과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아니, 이게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냐. 예를 들어 폐경 치료제, 폐경 완화제죠. 그런 약을 샀다든지 그리고 또 무슨 음식 주문을 했다든지 그리고 심지어 후보자 이재명 후보 본인 카드를 썼잖아요. 그런 걸 어떻게 직접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시키지 않았는데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 그래서 사과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분명히 국민들한테 무엇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사과한 것은 핵심적으로 지금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거죠.

▷ 최영일 : 사과의 내용이 틀렸다. 제대로 해야 한다. 이렇게 지적을 하셨습니다. 당내 문제를 보면 홍준표 의원이 계속 어떻게 될까 원팀이 될까 했는데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남아 있는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 원팀이 되느냐 하는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갈 때쯤에는 아마 합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영일 : 2월 15일 전후 해서.

▶ 하태경 : 네. 왜냐하면 유승민 전 의원 저도 오랫동안 같이 정치를 했지만 당의 명운을 걸고 있는 선거에 있어서 한 번도 뒷짐지고 있었던 적이 없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기 역할이 있을 때 나와서 유세도 같이 하고 그렇게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이 되면 합류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해주셨고요. 또 한 가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있죠. 공개사과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또 논란이 녹취록 논란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개 행보 여부에 대해서 선대본부 차원에서 여러 분에게 제가 이 시간에 여쭤봐도 고민 중이다. 고심 중이다. 숙고 중이다 이야기를 하시는데 한다, 안 한다. 답은 없어요. 선거운동 기간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아니, 그런데 지금까지도 사실상 공개행보 했던 거랑 마찬가지로 언론에 올라섰잖아요. 본인이 또 해명을 했고. 저는 그런 사과하고 해명하고 이런 게 다 공개적인 행보였기 때문에 공개행보를 안 했다고 비판하는 거는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되면 가족들이 또 함께하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합류하지 않을까 싶어요.

▷ 최영일 : 유세 과정 등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 하태경 : 오히려 지금은 공개행보 안 하고 있는 건 오히려 이재명 후보 배우자 아닐까요?

▷ 최영일 : 오히려 그렇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젯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전 위원장이죠. 이재명 후보를 우회 지원하는 거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안 그래도 제가 조금 전에 전화 드렸거든요.

▷ 최영일 : 직접 통화하셨군요.

▶ 하태경 : 통화를 해서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거냐고 여쭤보니까 그냥 찾아가서 만났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고요.

▷ 최영일 : 찾아와서 만났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건 없다. 그럼 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렇죠. 특별한 의미 부여할 게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지금 희망사항으로 꿈꾸고 있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 최영일 : 민주당의 희망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정리해보죠. 하 의원님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영일의 시사본부] 하태경 “김건희 씨 사실상 공개행보 해온 것과 마찬가지…오히려 지금 공개행보 안 하는 건 김혜경 씨 아닌가”
    • 입력 2022-02-07 15:49:55
    • 수정2022-02-07 16:02:36
    최영일의 시사본부
- TV토론 협상단, 말 바꾼거 아냐...종편 합동 방송 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해와
- 尹 ‘단일화’ 발언 핵심은 후보간 담판에 의한 통 큰 단일화 배제 않는다는 것
- 안철수 후보 측의 통 큰 결단·양보 전제돼야 단일화 가능할 듯
- 김혜경 씨 논란서 가장 중요한 건 공공권력 사유화
- 이재명, 김혜경 씨 논란 관련 사과 내용 다시 분명히 밝혀야
- 유승민, 공식 선거운동 들어갈 때쯤 합류하지 않을까 싶어
- 김종인과 직접 통화…이재명 후보 만남에 특별한 의미 부여할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2월 7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영일 : 이슈의 핵심을 콕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로 대선이 딱 30일 남았죠. 지지율 혼전 속에 야권에서는 단일화가 남은 대선 변수로 떠오르고 있고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하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최영일 : 목이 조금 잠기셨어요.

▶ 하태경 : 약간 뭐. 코로나는 아닙니다.

▷ 최영일 : 요즈음에 또 목도 많이 쉬실 시기기도 합니다. 대선이 딱 1달 남았는데요. 현재 판세와 민심의 흐름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지난번 이제 토론 때도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기피하고 토론하면 한 방에 끝난다. 뭐 그런 식의 자꾸 선동을 해왔는데 실제로 이제 토론 뚜껑을 열어보고 또 오늘 보면 국민들 대체적인 평가가 나왔잖아요. 윤석열 후보가 토론에서도 거의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뭐 그거뿐만 아니라 그전에는 누구냐. 윤 후보 배우자 X파일이 있고 X파일 까면 또 선거는 그냥 끝난다. 실제로 선거가 끝난 게 아니라 MBC 스트레이트가 끝났잖아요, MBC. 스트레이트 방송이 스트레이트 펀치 한 번 맞고 그냥 끝나버렸는데 민주당이 좀 계속 헛방을 때리고 또 너무 근거가 없는 네거티브에 의지하고 이러면서 전반적으로 뭐 비전과 대안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 이런 이미지가 윤석열 후보 측으로 왔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뭐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상당히 부정적 이미지 이런 게 더 축적되고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여당 쪽의 부정적 이미지. 야당은 오히려 예상보다 여당이 예견했던 것보다 순항하고 있다. 이렇게 이제 해석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토론 말씀 주셨으니까 이번 주에 또 한 번 4자토론을 보는 거 아닌가 하고 기대감이 컸었는데 주말에 실무협상 과정에서 결렬이 선언이 돼서 이게 지금 국민의힘 쪽에 책임이 더 큰 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 논란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안 그래도 제가 그 협상단한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그래서 우리 측이 합의를 했다가 깨고 말을 바꾼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인데 협상단 이야기는 저희들 입장은 지난번에 첫 번째 토론이 지상파 3사 합동 방송을 했잖아요.

▷ 최영일 : 맞습니다.

▶ 하태경 : 그래서 이번에는 종편4사 내지 뉴스 전문 방송 2개 해서 6사 합동 방송을 하고 그렇게 토론을 진행하다. 그렇게 일관되게 쭉 주장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합의해서 가져온 것. 잠정 합의해서 가져온 걸 보니까 종편 4사 합동이 아니라 한 군데만 기자협회 가져왔기 때문에 아니,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전체 종편 4사 같이 모여서 하는 걸로 쭉 이야기를 했지 않느냐 해서 10일이나 11일쯤 그럼 종편 4사 하는 게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합의가 된 거라고 합니다.

▷ 최영일 : 원래 종편 4사 혹은 보도 전문 채널 2사 포함해서 6사를 이제 원했었다. 그런데 오늘 나온 이야기가 그런 겁니다. 기자협회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다. 또 J사도 그렇다. 이런 것에 대해서 기자협회가 반발했다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럼 편향성 문제는 아닌 겁니까?

▶ 하태경 : 그거는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하고요. 그런 이야기는 협상단장 통해서 나온 게 아니라 이제 개인적인 발언 같은데.

▷ 최영일 : 개인적인 발언이다.

▶ 하태경 : 저는 그 부분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성일종 의원이 사과했다는 이야기까지는 나왔습니다.

▶ 하태경 : 나왔나요?

▷ 최영일 : 네. 그래요. 개인적인 발언이었고 사과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해보고요.

▶ 하태경 : 개인의 감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뭐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죠.

▷ 최영일 : 이제 토론 외에는 남은 이제 30일 기간 동안 최대 변수를 꼽는다면 야권 단일화를 많은 전문가들이 꼽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단일화 필요성을 공개 언급을 했고 그리고 또 이제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거 공식적 입장 아니라고 또 부정을 했고 지금 국민일보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절반 이상이 단일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라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당 내 실제 분위기는 어때요, 의원님?

▶ 하태경 : 일단 이제 단일화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이준석 대표도 반대하고 있고. 그런데 이제 제가 좀 분명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경우에도 뭐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의 핵심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 2030 청년 세대들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가부 폐지라든지 이런 공약들은 단일화 유무와 상관없이 그냥 일관되게 그리고 강하게 추진할 거고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윤석열 후보 본인 이야기들이 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 내용이 좀 많은 걸 분명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 핵심은 그런 것 같아요. 후보 간 담판에 의해서 통큰 단일화는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래서 현실적으로 좀 잘 결단을 해야 하는 측은 저희보다는 안철수 후보 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현재 여론조사 수치 나오는 걸 보면 자력 승리가 가능하잖아요. 아주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 최영일 :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보이죠.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자력 승리가 어렵지 않습니까? 때문에 단일화를 했을 때 최종적으로 누구의 결단이 필요한 거냐 하는 점은 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이제 윤석열 후보가 어떤 공동정부 과거에 DJ, JP 연대 같은 게 있었잖아요. 그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 통큰 담판에 의한 단일화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가 말한 단일화는 여론조사 룰을 만들고 그 협상을 통해서 단일화는 서울시장 단일화 같은 그런 단일화를 말하는데 그런 단일화를 반대한다는 건데 윤 후보도 여론조사 룰을 통해서 단일화 하는 거는 좀 별로 선호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 보니까.

▷ 최영일 : 그래서 후보 담판 방식이다.

▶ 하태경 : 큰 차이는 없다 내용상.

▷ 최영일 : 하 의원님은 단일화 필요성 개인적인 소신은 어떠십니까?

▶ 하태경 : 저는 이대로 쭉 나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고.

▷ 최영일 : 자강할 수 있다.

▶ 하태경 : 충분히 자력 승리가 가능하다는 생각인데 조금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있지 않습니까?

▷ 최영일 : 그렇죠.

▶ 하태경 : 그래서 저는 결국은 누구로 단일화라는 점들이 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측에서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고집을 계속 유지하면 단일화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들이 안철수 후보 측의 어떤 통큰 결단, 양보 이런 게 전제되어야 단일화가 가능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안철수 후보는 안일화만 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건 어렵다는 말씀을 주셨고요. 그러다 보니까 여권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한번 양자토론을 했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단일화 추진 이야기가 나와요. 혹시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솔직히 별로 관심 없고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큰 의미 없다. 알겠습니다. 파급력도 없을 것이다.

▶ 하태경 : 네.

▷ 최영일 : 다른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해서 과잉 의전 논란 설 명절부터 계속 나오고 있죠. 또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이 논란의 본질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권력을 사유화 한 거 아니냐. 사실 이재명 후보가 그때 한 달 전쯤에 배우자 의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직원을 뽑은 일이 없다고 관훈클럽인가요. 토론회에서 아주 강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잖아요. 그래서 권력을 사적으로 쓴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질이 안 좋은 거다. 그래서 그런데 여태까지 사과를 여러 번 했는데 사과 내용이 다른 걸 사과를 했어요. 그러니까 자발적으로 잘 보이려고 한 것을 견제를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 이런 식의 사과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아니, 이게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냐. 예를 들어 폐경 치료제, 폐경 완화제죠. 그런 약을 샀다든지 그리고 또 무슨 음식 주문을 했다든지 그리고 심지어 후보자 이재명 후보 본인 카드를 썼잖아요. 그런 걸 어떻게 직접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시키지 않았는데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 그래서 사과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분명히 국민들한테 무엇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사과한 것은 핵심적으로 지금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거죠.

▷ 최영일 : 사과의 내용이 틀렸다. 제대로 해야 한다. 이렇게 지적을 하셨습니다. 당내 문제를 보면 홍준표 의원이 계속 어떻게 될까 원팀이 될까 했는데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남아 있는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 원팀이 되느냐 하는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갈 때쯤에는 아마 합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영일 : 2월 15일 전후 해서.

▶ 하태경 : 네. 왜냐하면 유승민 전 의원 저도 오랫동안 같이 정치를 했지만 당의 명운을 걸고 있는 선거에 있어서 한 번도 뒷짐지고 있었던 적이 없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기 역할이 있을 때 나와서 유세도 같이 하고 그렇게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이 되면 합류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해주셨고요. 또 한 가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있죠. 공개사과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또 논란이 녹취록 논란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개 행보 여부에 대해서 선대본부 차원에서 여러 분에게 제가 이 시간에 여쭤봐도 고민 중이다. 고심 중이다. 숙고 중이다 이야기를 하시는데 한다, 안 한다. 답은 없어요. 선거운동 기간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아니, 그런데 지금까지도 사실상 공개행보 했던 거랑 마찬가지로 언론에 올라섰잖아요. 본인이 또 해명을 했고. 저는 그런 사과하고 해명하고 이런 게 다 공개적인 행보였기 때문에 공개행보를 안 했다고 비판하는 거는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되면 가족들이 또 함께하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합류하지 않을까 싶어요.

▷ 최영일 : 유세 과정 등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 하태경 : 오히려 지금은 공개행보 안 하고 있는 건 오히려 이재명 후보 배우자 아닐까요?

▷ 최영일 : 오히려 그렇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젯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전 위원장이죠. 이재명 후보를 우회 지원하는 거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안 그래도 제가 조금 전에 전화 드렸거든요.

▷ 최영일 : 직접 통화하셨군요.

▶ 하태경 : 통화를 해서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거냐고 여쭤보니까 그냥 찾아가서 만났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고요.

▷ 최영일 : 찾아와서 만났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건 없다. 그럼 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렇죠. 특별한 의미 부여할 게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지금 희망사항으로 꿈꾸고 있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 최영일 : 민주당의 희망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정리해보죠. 하 의원님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