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 은닉 혐의 기소

입력 2022.02.07 (16:41) 수정 2022.0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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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지난 4일 손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손 씨는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하며 얻은 4억여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부친 명의 계좌 등으로 현금화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56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소는 손 씨의 아버지가 손 씨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수사기관에 고소한 데 따른 겁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손 씨의 미국 범죄인 인도 청구 심사가 진행 중이던 2020년 5월, 서울중앙지검에 손 씨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손 씨의 아버지는 손 씨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다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손 씨는 3천여 개의 성 착취물을 ‘웰컴투비디오’ 사이트에 유통해 회원 4천여 명으로부터 비트코인 4억 6백만 원어치를 받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당초 손 씨는 2020년 4월 만기출소 예정이었지만 미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손 씨의 인도를 요청하면서 구치소에 계속 구금됐고, 2020년 7월 법원의 인도 불허 결정에 따라 석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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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07 16:48:16
    사회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지난 4일 손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손 씨는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하며 얻은 4억여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부친 명의 계좌 등으로 현금화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56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소는 손 씨의 아버지가 손 씨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수사기관에 고소한 데 따른 겁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손 씨의 미국 범죄인 인도 청구 심사가 진행 중이던 2020년 5월, 서울중앙지검에 손 씨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손 씨의 아버지는 손 씨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다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손 씨는 3천여 개의 성 착취물을 ‘웰컴투비디오’ 사이트에 유통해 회원 4천여 명으로부터 비트코인 4억 6백만 원어치를 받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당초 손 씨는 2020년 4월 만기출소 예정이었지만 미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손 씨의 인도를 요청하면서 구치소에 계속 구금됐고, 2020년 7월 법원의 인도 불허 결정에 따라 석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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