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치료감호소 의사 집단 사직…법무부, 감찰 착수

입력 2022.02.07 (19:32) 수정 2022.02.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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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 소속 의사들이 최근 잇따라 사표를 낸 가운데, 한 간부가 소속 의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법무부가 감찰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치료감호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같은 집단 사직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감호소 내부에서는 지난해 A 행정지원과장이 소속 의사에게 폭언을 했고, 이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인권국에서 근무했던 A 과장은 2018년 부하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감찰을 받았고, 이후 해임됐습니다.

A 과장은 이후 2020년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지난해 7월 치료감호소로 발령받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집단 사직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볼 수는 없다"며 "의료인력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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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치료감호소 의사 집단 사직…법무부, 감찰 착수
    • 입력 2022-02-07 19:32:11
    • 수정2022-02-07 19:33:38
    사회
공주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 소속 의사들이 최근 잇따라 사표를 낸 가운데, 한 간부가 소속 의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법무부가 감찰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치료감호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같은 집단 사직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감호소 내부에서는 지난해 A 행정지원과장이 소속 의사에게 폭언을 했고, 이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인권국에서 근무했던 A 과장은 2018년 부하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감찰을 받았고, 이후 해임됐습니다.

A 과장은 이후 2020년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지난해 7월 치료감호소로 발령받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집단 사직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볼 수는 없다"며 "의료인력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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