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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날개단 지역 기업 ‘쑥쑥’…돌파구 되나
입력 2022.02.07 (19:35) 수정 2022.02.07 (19:57)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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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혁신을 시도한 부산의 기업들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산업에 접목하자,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종 채소와 과일을 유통하는 농산물 도매시장.

한 상인이 태블릿 PC로 주문량을 확인합니다.

시장에 디지털을 도입한 건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입니다.

식당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식자재를 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전국 산지의 생산량과 경매가 등 정보를 수집, 분석해 농산물에 적정한 가격을 매깁니다.

식당 주인들이 발품을 파는 일을 대신해주자 매출이 크게 늘었고, 100억 원 이상의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공경율/업체 대표이사 : "도매시장에 있는 상품, 가격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고객들이 간편하게 주문해서 받아볼 수 있도록…."]

원통 모양의 기기에 비상 버튼을 누르니 경고음이 뜹니다.

화재나 범죄 등 위급한 상황을 관제실로 바로 알립니다.

센서에 의존하는 기존 장비와 달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열과 온도 등 수많은 정보를 분석해 재난 대처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제조업을 하던 부산의 기업인이 4년이 넘는 연구 끝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공공기관 등 460여 곳에 납품 중입니다.

[권익환/업체 대표이사 : "오작동은 최소화하고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재난 안전시스템이나 스마트 시티(첨단 도시) 서비스에 맞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지역 IT 관련 기업의 매출은 최근 3년 사이 3조 원 넘게 느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산업 환경 변화로 디지털 혁신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경은/부산정보산업진흥원 단장 :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아니더라도 융합을 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많이 기획하고…."]

하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인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부산의 중소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6% 정도가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의 걸림돌로 인력과 투자금을 꼽는 만큼 산업 전환을 이끌 부산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최유리
  • 디지털 날개단 지역 기업 ‘쑥쑥’…돌파구 되나
    • 입력 2022-02-07 19:35:00
    • 수정2022-02-07 19:57:55
    뉴스7(부산)
[앵커]

디지털 혁신을 시도한 부산의 기업들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산업에 접목하자,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종 채소와 과일을 유통하는 농산물 도매시장.

한 상인이 태블릿 PC로 주문량을 확인합니다.

시장에 디지털을 도입한 건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입니다.

식당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식자재를 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전국 산지의 생산량과 경매가 등 정보를 수집, 분석해 농산물에 적정한 가격을 매깁니다.

식당 주인들이 발품을 파는 일을 대신해주자 매출이 크게 늘었고, 100억 원 이상의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공경율/업체 대표이사 : "도매시장에 있는 상품, 가격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고객들이 간편하게 주문해서 받아볼 수 있도록…."]

원통 모양의 기기에 비상 버튼을 누르니 경고음이 뜹니다.

화재나 범죄 등 위급한 상황을 관제실로 바로 알립니다.

센서에 의존하는 기존 장비와 달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열과 온도 등 수많은 정보를 분석해 재난 대처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제조업을 하던 부산의 기업인이 4년이 넘는 연구 끝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공공기관 등 460여 곳에 납품 중입니다.

[권익환/업체 대표이사 : "오작동은 최소화하고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재난 안전시스템이나 스마트 시티(첨단 도시) 서비스에 맞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지역 IT 관련 기업의 매출은 최근 3년 사이 3조 원 넘게 느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산업 환경 변화로 디지털 혁신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경은/부산정보산업진흥원 단장 :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아니더라도 융합을 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많이 기획하고…."]

하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인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부산의 중소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6% 정도가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의 걸림돌로 인력과 투자금을 꼽는 만큼 산업 전환을 이끌 부산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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