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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돌쟁이에 발길질, 유치 3개 손상…“100여 차례 학대”
입력 2022.02.07 (21:43) 수정 2022.02.07 (22:09)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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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50대 보육교사가 갓 돌이 지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두 달 동안 녹화된 어린이집 CCTV에 이 보육교사가 100차례 넘게 학대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주장했는데, 한 아이는 이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보육교사가 갓 돌을 넘긴 아이를 발로 밀더니 돌아서서 가는 아이에게 한 차례 더 발길질합니다.

넘어진 아이는 턱과 입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아랫니 3개가 부러지거나 흔들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영/피해 원생 아버지 : "영구치가 날 때까지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과정이고요. 참담하고 마음이 찢어지죠. 저희가 눈물을 흘리면서 (폐쇄회로TV)를 다 확인했고요."]

어린이집 CCTV에는 이 보육교사가 다른 아이 5명을 발로 차거나 베개로 내려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분량의 CCTV에서 100차례 넘는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원생 어머니 : "뺨을 때린다든지 이런 영상도 제가 목격을 했고 수차례 목격을 했습니다. (원장은) 살살 때렸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살살의 기준이 뭔지 저는 너무 궁금해서…."]

학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일해 와 신체적 학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CCTV 열람조차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CCTV를 보기 전까지 학대 사실을 몰랐다"면서 "피해 아동과 부모에게 미안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원생 3명의 학대 정황을 확인해 보육교사를 입건하고, 동영상을 분석한 뒤 추가 피해 아이가 있는지 등 정확한 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 보육교사가 돌쟁이에 발길질, 유치 3개 손상…“100여 차례 학대”
    • 입력 2022-02-07 21:43:28
    • 수정2022-02-07 22:09:39
    뉴스9(창원)
[앵커]

경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50대 보육교사가 갓 돌이 지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두 달 동안 녹화된 어린이집 CCTV에 이 보육교사가 100차례 넘게 학대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주장했는데, 한 아이는 이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보육교사가 갓 돌을 넘긴 아이를 발로 밀더니 돌아서서 가는 아이에게 한 차례 더 발길질합니다.

넘어진 아이는 턱과 입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아랫니 3개가 부러지거나 흔들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영/피해 원생 아버지 : "영구치가 날 때까지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과정이고요. 참담하고 마음이 찢어지죠. 저희가 눈물을 흘리면서 (폐쇄회로TV)를 다 확인했고요."]

어린이집 CCTV에는 이 보육교사가 다른 아이 5명을 발로 차거나 베개로 내려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분량의 CCTV에서 100차례 넘는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원생 어머니 : "뺨을 때린다든지 이런 영상도 제가 목격을 했고 수차례 목격을 했습니다. (원장은) 살살 때렸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살살의 기준이 뭔지 저는 너무 궁금해서…."]

학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일해 와 신체적 학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CCTV 열람조차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CCTV를 보기 전까지 학대 사실을 몰랐다"면서 "피해 아동과 부모에게 미안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원생 3명의 학대 정황을 확인해 보육교사를 입건하고, 동영상을 분석한 뒤 추가 피해 아이가 있는지 등 정확한 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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