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석 달여 앞으로…지방의원 대거 교체 전망

입력 2022.02.07 (21:45) 수정 2022.02.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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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통령 선거까지 한 달. 지방선거까지는 석 달 정도 남았습니다.

특히, 여야의 공천 개혁에 대선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선 지방의회의 물갈이 폭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석 달 뒤 치러지는 지방선거.

여야는 한목소리로 지방의원 공천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의 30% 이상 청년 공천을, 국민의힘은 공직후보자 자격 시험 도입을 내걸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5일 : "우리 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정치를 하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방의회에 도전하는 당원들이 의정활동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이에 따라, 강원도 내 지방의회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의 경우, 체급을 올려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원이 열 너댓 명에 이릅니다.

이대로라면, 강원도의원의 3분의 1이 새얼굴로 바뀔 수 있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시군의원들까지 잇따라 시장군수 선거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직 지방의원/음성변조 : "단체장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도가 아니기때문에 많이 바뀌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기성 정치인들뿐만이 아닙니다.

정치 신인들도 대거 지방의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단 여야의 공천 개혁 약속을 믿고 있습니다.

또, 대선 뒤에 바로 치러지다보니, 정당만 잘 고르면,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이 가져올 틈새 시장도 입지자들에게 용기를 내게 하고 있습니다.

통폐합 위기에 놓여있는 폐광지 등 광역의원 선거구획정결과에 따라 기초의원 선거구도 요동치면서 선거 결과의 진폭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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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선 석 달여 앞으로…지방의원 대거 교체 전망
    • 입력 2022-02-07 21:45:36
    • 수정2022-02-07 21:58:15
    뉴스9(춘천)
[앵커]

이제 대통령 선거까지 한 달. 지방선거까지는 석 달 정도 남았습니다.

특히, 여야의 공천 개혁에 대선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선 지방의회의 물갈이 폭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석 달 뒤 치러지는 지방선거.

여야는 한목소리로 지방의원 공천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의 30% 이상 청년 공천을, 국민의힘은 공직후보자 자격 시험 도입을 내걸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5일 : "우리 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정치를 하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방의회에 도전하는 당원들이 의정활동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이에 따라, 강원도 내 지방의회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의 경우, 체급을 올려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원이 열 너댓 명에 이릅니다.

이대로라면, 강원도의원의 3분의 1이 새얼굴로 바뀔 수 있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시군의원들까지 잇따라 시장군수 선거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직 지방의원/음성변조 : "단체장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도가 아니기때문에 많이 바뀌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기성 정치인들뿐만이 아닙니다.

정치 신인들도 대거 지방의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단 여야의 공천 개혁 약속을 믿고 있습니다.

또, 대선 뒤에 바로 치러지다보니, 정당만 잘 고르면,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이 가져올 틈새 시장도 입지자들에게 용기를 내게 하고 있습니다.

통폐합 위기에 놓여있는 폐광지 등 광역의원 선거구획정결과에 따라 기초의원 선거구도 요동치면서 선거 결과의 진폭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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