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생활치료센터서 불…전국서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22.02.08 (06:22) 수정 2022.02.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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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종로의 한 생활치료센터 건물에 불이 나면서 직원과 의료진들이 스스로 불을 끄고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주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이 호텔 건물 안으로 진입합니다.

로비 1층 바닥엔 재가 한가득 쌓여있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남은 불씨를 제거합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생활치료센터로 사용 중인 이 호텔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발견한 구청 직원과 의료진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건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90여 명도 입소해 있었는데 불길이 번지지 않아 객실 안에 머물렀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빨리 발견해서, 입소자들이 나와야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희가 바로 방송을 해드렸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로비 온풍기 인근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건물 한 동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약 두 시간 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일대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여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나면서 산림 0.3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북 김천시의 한 지방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3.5톤 트럭 등 차량 넉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숨졌고, 트럭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화면제공:서울종로소방서 김천소방서 경주소방서 산림청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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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생활치료센터서 불…전국서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22-02-08 06:22:32
    • 수정2022-02-08 07:52:54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서울 종로의 한 생활치료센터 건물에 불이 나면서 직원과 의료진들이 스스로 불을 끄고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주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이 호텔 건물 안으로 진입합니다.

로비 1층 바닥엔 재가 한가득 쌓여있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남은 불씨를 제거합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생활치료센터로 사용 중인 이 호텔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발견한 구청 직원과 의료진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건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90여 명도 입소해 있었는데 불길이 번지지 않아 객실 안에 머물렀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빨리 발견해서, 입소자들이 나와야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희가 바로 방송을 해드렸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로비 온풍기 인근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건물 한 동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약 두 시간 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일대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여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나면서 산림 0.3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북 김천시의 한 지방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3.5톤 트럭 등 차량 넉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숨졌고, 트럭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화면제공:서울종로소방서 김천소방서 경주소방서 산림청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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