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SIS, “北 자강도 회중리서 ICBM 운용 될 것”

입력 2022.02.08 (06:28) 수정 2022.02.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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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외교장관의 북핵문제 회담이 이번 주 예정된 가운데, 북한 자강도의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인 회중리의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이 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에서 338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자강도 회중리의 미사일 운용기지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눈과 초목으로 가려진 회중리 기지의 최근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서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이 연대 규모로 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에서 최근 완공된 미사일 기지인 만큼 ICBM 운용을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켰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단기간에 ICBM이 실전배치되지 않을 경우 지난달 30일 북한이 자강도에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 회중리 미사일 운용기지는 2018년 미 CNN 방송이 ICBM 발사 기지로 지목하며 그 존재가 알려진 바 있습니다.

1974년 미국 CIA의 위성사진에는 험준한 산악지대로만 나타나 있지만, 2010년 미사일과 발사대를 저장할 수 있는 지하시설과 차량이동형 시설 2곳의 공사 장면이 처음 포착됐습니다.

중국과 거리는 25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국경이 가까워 유사시 한미가 타격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핵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

미 국무부는 이번주 연쇄적으로 열리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와 외교 장관 회담의 최우선 주제가 북한의 미사일 대응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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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SIS, “北 자강도 회중리서 ICBM 운용 될 것”
    • 입력 2022-02-08 06:28:29
    • 수정2022-02-08 07: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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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외교장관의 북핵문제 회담이 이번 주 예정된 가운데, 북한 자강도의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인 회중리의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이 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에서 338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자강도 회중리의 미사일 운용기지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눈과 초목으로 가려진 회중리 기지의 최근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서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이 연대 규모로 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에서 최근 완공된 미사일 기지인 만큼 ICBM 운용을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켰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단기간에 ICBM이 실전배치되지 않을 경우 지난달 30일 북한이 자강도에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 회중리 미사일 운용기지는 2018년 미 CNN 방송이 ICBM 발사 기지로 지목하며 그 존재가 알려진 바 있습니다.

1974년 미국 CIA의 위성사진에는 험준한 산악지대로만 나타나 있지만, 2010년 미사일과 발사대를 저장할 수 있는 지하시설과 차량이동형 시설 2곳의 공사 장면이 처음 포착됐습니다.

중국과 거리는 25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국경이 가까워 유사시 한미가 타격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핵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

미 국무부는 이번주 연쇄적으로 열리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와 외교 장관 회담의 최우선 주제가 북한의 미사일 대응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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