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가당찮다”

입력 2022.02.08 (10:28) 수정 2022.0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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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공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처지를 고려하면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8일),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저희가 안철수 후보 측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이달 초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안 후보가 갖고 있는 지지율은 보수 성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단일화라는 절차를 통해서 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아마 윤석열 후보에게 그대로 편입되기는 어려운 지지율이 아니냐’는 인식도 당 내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후보 등록 기간인 이번 주 주말을 지나게 되면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주 금요일 이전에, 그러니까 주말 이전에 (안 후보가) 아마 어떤 정치적인 판단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담판 짓는 자리에는 폭탄주가 올라올 것 같다’는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발언 기사를 게시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 합의하고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김어준의 생태탕’을 꺼내서 공격하던 국민의당의 저력이 어디 가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틈만 나면 우리 후보를 까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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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8 10:28:32
    • 수정2022-02-08 10:30:03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공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처지를 고려하면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8일),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저희가 안철수 후보 측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이달 초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안 후보가 갖고 있는 지지율은 보수 성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단일화라는 절차를 통해서 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아마 윤석열 후보에게 그대로 편입되기는 어려운 지지율이 아니냐’는 인식도 당 내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후보 등록 기간인 이번 주 주말을 지나게 되면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주 금요일 이전에, 그러니까 주말 이전에 (안 후보가) 아마 어떤 정치적인 판단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담판 짓는 자리에는 폭탄주가 올라올 것 같다’는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발언 기사를 게시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 합의하고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김어준의 생태탕’을 꺼내서 공격하던 국민의당의 저력이 어디 가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틈만 나면 우리 후보를 까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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