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진 부족해 확진자가 확진자 간병

입력 2022.02.08 (12:44) 수정 2022.02.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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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의료진이 부족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확진자를 돌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현의 한 '노인 집단생활 시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입소 노인 9명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이 밀접 접촉자입니다.

직원도 14명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 시설은 오키나와현에 이런 사실을 보고 하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현에서도 의료진이 부족해 도울 수 없는 상황.

시설 측은 궁여지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무증상 직원이 확진 노인들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와카이 아키노리/의사 : "이렇게 하지 않으면 노인들 생명을 지킬 수 없어요."]

그나마 일본 중앙정부에서 운용하는 '재해파견 의료팀'이 시설에 파견됐지만, 직접적인 치료 지원보다는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오키나와현 이외의 지역도 노인 감염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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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의료진 부족해 확진자가 확진자 간병
    • 입력 2022-02-08 12:44:56
    • 수정2022-02-08 12:51:5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의료진이 부족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확진자를 돌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현의 한 '노인 집단생활 시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입소 노인 9명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이 밀접 접촉자입니다.

직원도 14명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 시설은 오키나와현에 이런 사실을 보고 하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현에서도 의료진이 부족해 도울 수 없는 상황.

시설 측은 궁여지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무증상 직원이 확진 노인들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와카이 아키노리/의사 : "이렇게 하지 않으면 노인들 생명을 지킬 수 없어요."]

그나마 일본 중앙정부에서 운용하는 '재해파견 의료팀'이 시설에 파견됐지만, 직접적인 치료 지원보다는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오키나와현 이외의 지역도 노인 감염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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