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거대 양당의 언론 겁박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입력 2022.02.08 (14:47) 수정 2022.02.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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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과 대선 후보 캠프가 정치적 편향 등을 이유로 언론을 겁박하고 있다며, 언론 현업단체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현업단체 6곳은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지난달부터 16차례에 걸쳐 언론사와 기자, PD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양당이 방송 여부에 대한 노골적인 편성 개입과 습관성 항의 방문을 통한 언론 겁박, 소송 위협 등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선이 민주 정부의 지도자를 뽑는 과정인지 되묻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두 정당의 이러한 행태가 언론 보도 자율성에 대한 침해를 넘어 한국사회 민주주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한 달의 사태는 어떤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향후 5년 동안 언론장악과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해야 할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남은 대선 기간 언론에 대한 어떤 형태의 부당한 압력과 겁박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업단체들은 두 정당이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정치적 편향과 후보자 비방 등을 이유로 언론사를 항의 방문하고 소송을 제기한 사례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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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단체 “거대 양당의 언론 겁박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 입력 2022-02-08 14:47:40
    • 수정2022-02-08 14:48:41
    문화
거대 양당과 대선 후보 캠프가 정치적 편향 등을 이유로 언론을 겁박하고 있다며, 언론 현업단체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현업단체 6곳은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지난달부터 16차례에 걸쳐 언론사와 기자, PD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양당이 방송 여부에 대한 노골적인 편성 개입과 습관성 항의 방문을 통한 언론 겁박, 소송 위협 등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선이 민주 정부의 지도자를 뽑는 과정인지 되묻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두 정당의 이러한 행태가 언론 보도 자율성에 대한 침해를 넘어 한국사회 민주주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한 달의 사태는 어떤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향후 5년 동안 언론장악과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해야 할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남은 대선 기간 언론에 대한 어떤 형태의 부당한 압력과 겁박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업단체들은 두 정당이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정치적 편향과 후보자 비방 등을 이유로 언론사를 항의 방문하고 소송을 제기한 사례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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