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총,안기부 사찰 비난(오후 종합)

입력 1999.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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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이회창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안기부가 정치사찰을 해온 것이 입증됐다면서 이를 집중 비난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 의총에서 헌정질서파괴의 저지를 위해 부득이 국회 529호의 문을 따고 들어가 정치사찰의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일이 잘 풀릴 지 여부는 여권의 대응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과 안택수 대변인은 529실 진입과정까지의 여야협상 경위와 공개 문건의 내용등을 설명한 뒤 안기부의 정치사찰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근혜,박명환, 이원복,홍준표 의원등은 자유토론을 통해 명백한 안기부 사찰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부 여당이 야당을 고소하는 등 적반하장식 대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강력한 투쟁을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여권의 단독 법안처리 방침과 관련해 방관할 것인지,아니면 실력저지할 것인지 여부는 내일 총재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총이 끝난 직후 당소속 의원 30여명이 국회의장실을 찾아 야당을 고소한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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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의총,안기부 사찰 비난(오후 종합)
    • 입력 1999-01-04 19:30:00
    정치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이회창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안기부가 정치사찰을 해온 것이 입증됐다면서 이를 집중 비난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 의총에서 헌정질서파괴의 저지를 위해 부득이 국회 529호의 문을 따고 들어가 정치사찰의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일이 잘 풀릴 지 여부는 여권의 대응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과 안택수 대변인은 529실 진입과정까지의 여야협상 경위와 공개 문건의 내용등을 설명한 뒤 안기부의 정치사찰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근혜,박명환, 이원복,홍준표 의원등은 자유토론을 통해 명백한 안기부 사찰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부 여당이 야당을 고소하는 등 적반하장식 대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강력한 투쟁을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여권의 단독 법안처리 방침과 관련해 방관할 것인지,아니면 실력저지할 것인지 여부는 내일 총재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총이 끝난 직후 당소속 의원 30여명이 국회의장실을 찾아 야당을 고소한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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