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파트 건설현장 무더기 지적…노동계 “특별법 제정 촉구”
입력 2022.02.08 (19:24)
수정 2022.02.08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는데요.
구조적 결함은 없다지만, 지적 사항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은 발주자 책임까지 묻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지지대가 기울어졌습니다.
철근 설치 간격도 어겼습니다.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뒤 전북의 아파트 건설현장 50여 곳을 모두 점검한 결과, 백 건에 가까운 지적사항이 나온 건데, 30여 건은 보수하라고 통보했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바로 잡았습니다.
전라북도는 그러나 구조적 결함이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허재익/건축구조기술사 :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광주 아이파크는 무량판 구조로, 기둥과 슬래브만 있는 그런 구조고. (전북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는 내력벽 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와 군산에 짓고 있는 아파트도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앞으로도 새로 이뤄질 현장에 대한 점검, 지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고…."]
건설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하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영웅/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본부장 : "발주자라든가 감리자, 원청 관계자. 정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처벌이 빠져 있어서 건설안전특별법을…."]
노조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건설 노동자 2명이 일터에서 숨지고 있다며, 국회에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는데요.
구조적 결함은 없다지만, 지적 사항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은 발주자 책임까지 묻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지지대가 기울어졌습니다.
철근 설치 간격도 어겼습니다.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뒤 전북의 아파트 건설현장 50여 곳을 모두 점검한 결과, 백 건에 가까운 지적사항이 나온 건데, 30여 건은 보수하라고 통보했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바로 잡았습니다.
전라북도는 그러나 구조적 결함이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허재익/건축구조기술사 :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광주 아이파크는 무량판 구조로, 기둥과 슬래브만 있는 그런 구조고. (전북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는 내력벽 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와 군산에 짓고 있는 아파트도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앞으로도 새로 이뤄질 현장에 대한 점검, 지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고…."]
건설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하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영웅/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본부장 : "발주자라든가 감리자, 원청 관계자. 정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처벌이 빠져 있어서 건설안전특별법을…."]
노조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건설 노동자 2명이 일터에서 숨지고 있다며, 국회에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아파트 건설현장 무더기 지적…노동계 “특별법 제정 촉구”
-
- 입력 2022-02-08 19:24:34
- 수정2022-02-08 19:52:31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는데요.
구조적 결함은 없다지만, 지적 사항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은 발주자 책임까지 묻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지지대가 기울어졌습니다.
철근 설치 간격도 어겼습니다.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뒤 전북의 아파트 건설현장 50여 곳을 모두 점검한 결과, 백 건에 가까운 지적사항이 나온 건데, 30여 건은 보수하라고 통보했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바로 잡았습니다.
전라북도는 그러나 구조적 결함이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허재익/건축구조기술사 :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광주 아이파크는 무량판 구조로, 기둥과 슬래브만 있는 그런 구조고. (전북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는 내력벽 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와 군산에 짓고 있는 아파트도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앞으로도 새로 이뤄질 현장에 대한 점검, 지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고…."]
건설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하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영웅/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본부장 : "발주자라든가 감리자, 원청 관계자. 정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처벌이 빠져 있어서 건설안전특별법을…."]
노조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건설 노동자 2명이 일터에서 숨지고 있다며, 국회에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는데요.
구조적 결함은 없다지만, 지적 사항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은 발주자 책임까지 묻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지지대가 기울어졌습니다.
철근 설치 간격도 어겼습니다.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뒤 전북의 아파트 건설현장 50여 곳을 모두 점검한 결과, 백 건에 가까운 지적사항이 나온 건데, 30여 건은 보수하라고 통보했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바로 잡았습니다.
전라북도는 그러나 구조적 결함이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허재익/건축구조기술사 :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광주 아이파크는 무량판 구조로, 기둥과 슬래브만 있는 그런 구조고. (전북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는 내력벽 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와 군산에 짓고 있는 아파트도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앞으로도 새로 이뤄질 현장에 대한 점검, 지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고…."]
건설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하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영웅/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본부장 : "발주자라든가 감리자, 원청 관계자. 정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처벌이 빠져 있어서 건설안전특별법을…."]
노조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건설 노동자 2명이 일터에서 숨지고 있다며, 국회에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서윤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