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아프리카의 뿔’ 지역 가뭄 심각”

입력 2022.02.08 (19:45) 수정 2022.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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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WFP가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에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오늘(8일)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성명을 올렸습니다.

이들 국가의 우기에 세 번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아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던포드 WFP 동아프리카 지역국장은 “추수를 망치고 가축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후변화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게 분명하다면서 “통계로 볼 때 이 지역이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남부, 케냐 북부, 소말리아 남중부 등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최근 기본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농업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줄면서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 영양실조 비율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WFP는 이번 주부터 아프리카의 뿔 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3억 2,700만 달러, 우리 돈 약 3,920억 원을 모금해 당장 사정이 절박한 450만 명을 도울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FP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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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8 19:45:40
    • 수정2022-02-08 20:00:23
    재난
세계식량계획, WFP가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에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오늘(8일)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성명을 올렸습니다.

이들 국가의 우기에 세 번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아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던포드 WFP 동아프리카 지역국장은 “추수를 망치고 가축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후변화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게 분명하다면서 “통계로 볼 때 이 지역이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남부, 케냐 북부, 소말리아 남중부 등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최근 기본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농업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줄면서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 영양실조 비율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WFP는 이번 주부터 아프리카의 뿔 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3억 2,700만 달러, 우리 돈 약 3,920억 원을 모금해 당장 사정이 절박한 450만 명을 도울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FP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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