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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2 대통령 선거
사라지는 탄소 일자리…후보들에게 대책을 물었습니다
입력 2022.02.08 (21:31) 수정 2022.02.09 (07:4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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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기후 대응 과정에서 에너지 산업이 바뀌게 되면, 일자리의 지각변동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또 사라질 예정입니다.

타격을 줄이려면, 일자리 전환 대책도 분명히 필요한데 후보들은 여기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놨고, 부족한 부분은 뭔지, 한승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석탄 발전소 1, 2호기가 지난해 폐쇄된 충남 보령, 협력사 직원 16명이 일을 잃었습니다.

5. 6호기 폐쇄는 이르면 내년, 발전소 노동자에겐 곧 닥칠 생존 문제입니다.

[이진길/보령 5,6호기 근무 노동자 : "폐쇄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어디로 어떻게 옮기고...계획을 아무것도 세울 수가 없어요. 어떤 준비도 할 수도 없는 상황."]

전국 석탄 화력 발전소 58곳 중 절반 수준인 28곳이 12년 뒤 문을 닫습니다.

만여 명에겐 다가오는 '일자리 충격'입니다.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해선 석탄뿐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 등 탄소를 내뿜는 산업 전체가 전환 대상이 됩니다.

탈석탄, 탈탄소를 공언한 대선 후보들, 일자리 전환을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놨을까요?

이재명 후보는 기후대응기금 확대와 직업 재훈련 제공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의로운 노동 전환의 정착을 위해서 장기 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노동전환 지원금 규모를 점차 늘려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국민과 기업의 준비가 모두 다른 만큼, 뒤처지거나 소외된 주체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원자력을 적정 비중으로 유지해야, 에너지 약자의 안락한 생활 보장을 위해 제공하려는 필수 전기복지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정의로운 전환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재고용, 직업 훈련을,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직업을 얻을 때까지 재교육을 제공하고 또 그 기간에 실업 급여를 지급해 주고 또 양질의 일자리가 연결될 수 있을 때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된다고 보고요."]

안철수 후보는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 대학 재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가가 각 국민들이 대처할 수 있게 해줘야 되잖아요. 저는 그것 중에 하나가 평생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대상을) 전체 연령대로 전 국민으로 늘리는 거죠."]

하지만 이 공약들, 모호한 부분이 상당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재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에너지 약자 복지 제공을 약속한 윤석열 후보, 약자가 누구인지, 어떤 복지를,어떻게 제공하겠다는 건지 언급이 없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도 구체성이 부족합니다.

[임은정/KBS 공약검증 자문단/공주대 교수 : "직업이 전환되는데 드는 비용 이런 것들을 계산을 하셔서 그것을 근거로 해서 이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 에너지 전환 부분에서는 이러이러한 정책들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정도는 나와줘야 되지 않나..."]

네 후보 모두, 일자리 재훈련과 재교육을 강조하는데, KBS 공약검증자문단은 일자리 재교육을 통한 직종 전환은 나이 많은 노동자에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사라지는 탄소 일자리…후보들에게 대책을 물었습니다
    • 입력 2022-02-08 21:31:22
    • 수정2022-02-09 07:41:00
    뉴스 9
[앵커]

보신 것처럼 기후 대응 과정에서 에너지 산업이 바뀌게 되면, 일자리의 지각변동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또 사라질 예정입니다.

타격을 줄이려면, 일자리 전환 대책도 분명히 필요한데 후보들은 여기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놨고, 부족한 부분은 뭔지, 한승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석탄 발전소 1, 2호기가 지난해 폐쇄된 충남 보령, 협력사 직원 16명이 일을 잃었습니다.

5. 6호기 폐쇄는 이르면 내년, 발전소 노동자에겐 곧 닥칠 생존 문제입니다.

[이진길/보령 5,6호기 근무 노동자 : "폐쇄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어디로 어떻게 옮기고...계획을 아무것도 세울 수가 없어요. 어떤 준비도 할 수도 없는 상황."]

전국 석탄 화력 발전소 58곳 중 절반 수준인 28곳이 12년 뒤 문을 닫습니다.

만여 명에겐 다가오는 '일자리 충격'입니다.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해선 석탄뿐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 등 탄소를 내뿜는 산업 전체가 전환 대상이 됩니다.

탈석탄, 탈탄소를 공언한 대선 후보들, 일자리 전환을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놨을까요?

이재명 후보는 기후대응기금 확대와 직업 재훈련 제공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의로운 노동 전환의 정착을 위해서 장기 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노동전환 지원금 규모를 점차 늘려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국민과 기업의 준비가 모두 다른 만큼, 뒤처지거나 소외된 주체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원자력을 적정 비중으로 유지해야, 에너지 약자의 안락한 생활 보장을 위해 제공하려는 필수 전기복지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정의로운 전환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재고용, 직업 훈련을,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직업을 얻을 때까지 재교육을 제공하고 또 그 기간에 실업 급여를 지급해 주고 또 양질의 일자리가 연결될 수 있을 때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된다고 보고요."]

안철수 후보는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 대학 재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가가 각 국민들이 대처할 수 있게 해줘야 되잖아요. 저는 그것 중에 하나가 평생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대상을) 전체 연령대로 전 국민으로 늘리는 거죠."]

하지만 이 공약들, 모호한 부분이 상당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재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에너지 약자 복지 제공을 약속한 윤석열 후보, 약자가 누구인지, 어떤 복지를,어떻게 제공하겠다는 건지 언급이 없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도 구체성이 부족합니다.

[임은정/KBS 공약검증 자문단/공주대 교수 : "직업이 전환되는데 드는 비용 이런 것들을 계산을 하셔서 그것을 근거로 해서 이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 에너지 전환 부분에서는 이러이러한 정책들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정도는 나와줘야 되지 않나..."]

네 후보 모두, 일자리 재훈련과 재교육을 강조하는데, KBS 공약검증자문단은 일자리 재교육을 통한 직종 전환은 나이 많은 노동자에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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