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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용 불가 여전히 많아…투자는 미뤄
입력 2022.02.10 (06:42) 수정 2022.02.10 (06:5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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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이동통신사가 지난해 3사 합산 4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 5G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거둔 건데요.

여전히 5G는 '반쪽 서비스'라는 지적 속에 통신사들은 속도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망 구축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모 씨는 2년 전 5G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 희망 속에 월 8만 원대인 비싼 요금제를 선택한 겁니다.

하지만 김 씨의 집 주변 통신 속도는 5G 서비스 속도의 1/4 수준.

5G 이용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5G 요금제 가입자/경기도 용인시 : "집 근처만 가는 순간 LTE라서 많이 불편하긴 한데 안 들어오는 이유조차 저는 못 듣고 있고."]

통신사들이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째에도 5G 이용이 불가능한 지역은 여전히 많습니다.

무선 기지국을 충분히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지국이 10개가 안되는 13곳의 시군에서는 5G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기지국이 100개 미만인 60개 시군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지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구축된 서울은 5G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요?

한강 둔치에서 측정한 속도는 SK텔레콤 기준 초당 674메가비트, 다른 두 통신사도 비슷한 수준으로 당초 알려진 5G 속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가입자들은 통신 3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김진욱/변호사/5G 소송 관련 소비자 측 법률 대리인 : "통신사들이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니까 "이용자들은 정상 요금을 계속 납부를 해라"하며 고수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하지만 통신사들은 5G 가입 당시 안내했던 통신 속도는 기술상의 최고 속도일 뿐 실제 서비스 속도를 말한 게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 3사들이 홍보한 속도표시가 광고표시법을 위반했는 지 여부를 이르면 다음달 결정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황종원/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이근희
  • 5G 이용 불가 여전히 많아…투자는 미뤄
    • 입력 2022-02-10 06:42:15
    • 수정2022-02-10 06:53:21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이동통신사가 지난해 3사 합산 4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 5G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거둔 건데요.

여전히 5G는 '반쪽 서비스'라는 지적 속에 통신사들은 속도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망 구축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모 씨는 2년 전 5G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 희망 속에 월 8만 원대인 비싼 요금제를 선택한 겁니다.

하지만 김 씨의 집 주변 통신 속도는 5G 서비스 속도의 1/4 수준.

5G 이용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5G 요금제 가입자/경기도 용인시 : "집 근처만 가는 순간 LTE라서 많이 불편하긴 한데 안 들어오는 이유조차 저는 못 듣고 있고."]

통신사들이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째에도 5G 이용이 불가능한 지역은 여전히 많습니다.

무선 기지국을 충분히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지국이 10개가 안되는 13곳의 시군에서는 5G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기지국이 100개 미만인 60개 시군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지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구축된 서울은 5G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요?

한강 둔치에서 측정한 속도는 SK텔레콤 기준 초당 674메가비트, 다른 두 통신사도 비슷한 수준으로 당초 알려진 5G 속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가입자들은 통신 3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김진욱/변호사/5G 소송 관련 소비자 측 법률 대리인 : "통신사들이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니까 "이용자들은 정상 요금을 계속 납부를 해라"하며 고수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하지만 통신사들은 5G 가입 당시 안내했던 통신 속도는 기술상의 최고 속도일 뿐 실제 서비스 속도를 말한 게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 3사들이 홍보한 속도표시가 광고표시법을 위반했는 지 여부를 이르면 다음달 결정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황종원/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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