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883억 달러 흑자…16.3%↑

입력 2022.02.10 (08:29) 수정 2022.02.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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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수입과 해외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0억 달러를 넘었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9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 달러로, 전년보다 16.3% 늘었습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새 806억 달러에서 762억 1,000만 달러로 약 44억 달러 줄었습니다.

연간 수출이 전년보다 25.5%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요에 따라 수입 증가율이 31.2%로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적자 폭이 115억 6,000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193억 3,000만 달러로 1년 새 58억 4,000만 달러 늘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60억 달러 줄었습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61억 2,000만 달러 적은 44억 8,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이 18.8% 늘었지만, 수입은 38.2%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12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2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 달러 줄었습니다. 운임 상승 등에 운송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11억 9,000만 달러 증가한 덕입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4억 7,000만 달러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배당지급이 늘면서 1억 2,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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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10 08:31:44
    경제
운송수입과 해외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0억 달러를 넘었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9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 달러로, 전년보다 16.3% 늘었습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새 806억 달러에서 762억 1,000만 달러로 약 44억 달러 줄었습니다.

연간 수출이 전년보다 25.5%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요에 따라 수입 증가율이 31.2%로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적자 폭이 115억 6,000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193억 3,000만 달러로 1년 새 58억 4,000만 달러 늘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60억 달러 줄었습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61억 2,000만 달러 적은 44억 8,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이 18.8% 늘었지만, 수입은 38.2%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12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2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 달러 줄었습니다. 운임 상승 등에 운송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11억 9,000만 달러 증가한 덕입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4억 7,000만 달러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배당지급이 늘면서 1억 2,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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