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어망이 S22 소재…2025년까지 갤럭시 전제품 친환경 강화

입력 2022.02.10 (09:34) 수정 2022.02.10 (0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발표한 환경 지속가능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보강한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 전 세계 MX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에 사용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버려진 어망입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4만t의 어망이 버려지면서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버려진 어망을 분리·절단·청소·압출했고 이를 ‘폴리아미드 수지 펠렛(polyamide resin pellets)’이라는 소재로 변환했습니다. 이 소재를 갤럭시 기기에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20% 정도 포함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갤럭시S22 시리즈 스마트폰 내부의 키 브래킷(key bracket) 부품과 갤럭시S22 울트라 내부 S펜 커버 부품에 적용했습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버려진 어망 외에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PCM(post-consumer materials)가 20%가량 포함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도 사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려진 어망이 S22 소재…2025년까지 갤럭시 전제품 친환경 강화
    • 입력 2022-02-10 09:34:34
    • 수정2022-02-10 09:40:31
    경제
삼성전자는 오늘(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발표한 환경 지속가능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보강한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 전 세계 MX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에 사용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버려진 어망입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4만t의 어망이 버려지면서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버려진 어망을 분리·절단·청소·압출했고 이를 ‘폴리아미드 수지 펠렛(polyamide resin pellets)’이라는 소재로 변환했습니다. 이 소재를 갤럭시 기기에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20% 정도 포함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갤럭시S22 시리즈 스마트폰 내부의 키 브래킷(key bracket) 부품과 갤럭시S22 울트라 내부 S펜 커버 부품에 적용했습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버려진 어망 외에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PCM(post-consumer materials)가 20%가량 포함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도 사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