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집중관리군 위주 재택치료…24시간 상담센터는 준비 중

입력 2022.02.10 (09:36) 수정 2022.02.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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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60살 이상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재택치료 체계가 개편됩니다.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 재택치료자들은 이상 증상이 생길 경우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오늘부터 바뀌는 재택치료 체계와 24시간 상담센터의 준비 상황을 최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재택치료자 수는 한 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16만 8천여 명이 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뉩니다.

집중관리군은 60살 이상이거나 50살 이상 기저질환자 등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 중 지방자치단체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기존처럼 매일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재택치료키트를 제공받습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당뇨라든가 중증의 심혈관 질환이라든가 그런 분들은 필요하면 병원이라든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미 이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재택치료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일반관리군인데 평소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다가 이상이 생기면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의약품은 동거 가족이나 보건소 도움을 받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24시간 재택치료 상담센터도 오늘부터 문을 엽니다.

["어디 구에서 연락 오는지, 어떤 증상 있는지 꼼꼼하게 그것만 물어봐 주시면 되고..."]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문의가 급증할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정영/서울시 서남병원 외래간호팀장 : "환자분들이 전화하셨을 때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게 가장 문제가 될 거 같아서 혹시 통화 중인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요."]

몇몇 지자체의 경우 아직 준비가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A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센터가 지금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상태라서 명확한 체계를 짜서 상담하는 부분들에서 오류가 없도록..."]

상담센터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까지 재택치료자 관리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

의료 기관과의 원활한 연결이 관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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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집중관리군 위주 재택치료…24시간 상담센터는 준비 중
    • 입력 2022-02-10 09:36:38
    • 수정2022-02-10 0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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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60살 이상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재택치료 체계가 개편됩니다.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 재택치료자들은 이상 증상이 생길 경우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오늘부터 바뀌는 재택치료 체계와 24시간 상담센터의 준비 상황을 최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재택치료자 수는 한 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16만 8천여 명이 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뉩니다.

집중관리군은 60살 이상이거나 50살 이상 기저질환자 등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 중 지방자치단체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기존처럼 매일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재택치료키트를 제공받습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당뇨라든가 중증의 심혈관 질환이라든가 그런 분들은 필요하면 병원이라든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미 이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재택치료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일반관리군인데 평소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다가 이상이 생기면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의약품은 동거 가족이나 보건소 도움을 받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24시간 재택치료 상담센터도 오늘부터 문을 엽니다.

["어디 구에서 연락 오는지, 어떤 증상 있는지 꼼꼼하게 그것만 물어봐 주시면 되고..."]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문의가 급증할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정영/서울시 서남병원 외래간호팀장 : "환자분들이 전화하셨을 때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게 가장 문제가 될 거 같아서 혹시 통화 중인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요."]

몇몇 지자체의 경우 아직 준비가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A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센터가 지금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상태라서 명확한 체계를 짜서 상담하는 부분들에서 오류가 없도록..."]

상담센터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까지 재택치료자 관리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

의료 기관과의 원활한 연결이 관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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