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文정부 ‘수소 정책’, 기후위기 해결 도움 안돼”

입력 2022.02.10 (11:12) 수정 2022.02.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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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기후위기의 시대가 화두”라며 “우리 과학기술의 방향을 ‘녹색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10일)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정부는 수소기술, 수소 경제에 큰 비중을 두었지만, 그것은 기후위기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낡은 회색 수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후보는 또 “더 우려스러운 것은 기후위기를 다루면서 탈탄소 해법으로 경솔하게 핵발전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라며 “태생적 위험성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숱하게 일으키고 후대에게 처치 불가능한 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원전, 친원전, SMR(소형모듈원자로) 논쟁도 매우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5대 녹색혁신기술로 ▲ 태양광과 풍력 핵심기술 ▲첨단 배터리기술혁신 ▲ 선도적인 전기차 기술 ▲그린수소 기술혁신 ▲ 생태농어업 기술혁신을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총리제’를 도입하고 분야별 전문가에게 기술전략 관리를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위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안정된 기초연구지원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 연구비의 70 퍼센트를 국가가 보장해 연구자들이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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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10 1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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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기후위기의 시대가 화두”라며 “우리 과학기술의 방향을 ‘녹색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10일)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정부는 수소기술, 수소 경제에 큰 비중을 두었지만, 그것은 기후위기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낡은 회색 수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후보는 또 “더 우려스러운 것은 기후위기를 다루면서 탈탄소 해법으로 경솔하게 핵발전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라며 “태생적 위험성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숱하게 일으키고 후대에게 처치 불가능한 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원전, 친원전, SMR(소형모듈원자로) 논쟁도 매우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5대 녹색혁신기술로 ▲ 태양광과 풍력 핵심기술 ▲첨단 배터리기술혁신 ▲ 선도적인 전기차 기술 ▲그린수소 기술혁신 ▲ 생태농어업 기술혁신을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총리제’를 도입하고 분야별 전문가에게 기술전략 관리를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위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안정된 기초연구지원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 연구비의 70 퍼센트를 국가가 보장해 연구자들이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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