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8개 시군 920명 확진…셀프 조사·셀프 치료로 변경

입력 2022.02.10 (13:30) 수정 2022.02.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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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강원 뉴스 특보입니다.

오늘(10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양성 신규 확진자가 벌써,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청초 기자, 오늘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 상황, 오늘도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0일)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원도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는 920명입니다.

18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22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38명, 동해 132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강릉 99명 등 12개 시군에서 두자릿수가, 나머지 3개 시군에서 각각 한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강원도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어제(9일) 발생한 964명이었는데요.

벌써 그 기록에 근접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후 들어 일일 확진자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워낙 많이 나오면서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요.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방식도 오늘부터 바뀌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바뀐 방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코로나 확진자 관리의 기본 원칙은 환자 스스로 알아서 하라, 이른바 '셀프 조사'와 '셀프 치료'입니다.

우선, 확진자의 동선 파악 부분입니다.

'자기 기입식 역학조사'가 이달 7일부터 도입됐는데요.

말 그대로 확진자 스스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입력해 알리는 겁니다.

동선 입력 항목은 기존 30여 개에서 5개로 대폭 줄었습니다.

기존에는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당국이 전자출입명부와 신용카드 기록, CCTV 등을 확보해 동선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방역당국이 동선을 조사하지 않게 된 겁니다.

역학조사담당인력을 고위험군 관리에 투입하려는 차원에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요양시설과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3종에 대해서만 중점 관리하게 됩니다.

또, 오늘(10일)부터 재택치료자 관리도 달라졌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뉩니다.

먼저, 집중관리군은 60살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만 하루에 2번 건강 모니터링을 하게 됩니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확진자가 집에서 알아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합니다.

이렇게 역학조사와 건강 관리를 환자 스스로 하게 되면서 방역패스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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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18개 시군 920명 확진…셀프 조사·셀프 치료로 변경
    • 입력 2022-02-10 13:30:48
    • 수정2022-02-10 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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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강원 뉴스 특보입니다.

오늘(10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양성 신규 확진자가 벌써,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청초 기자, 오늘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 상황, 오늘도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0일)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원도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는 920명입니다.

18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22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38명, 동해 132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강릉 99명 등 12개 시군에서 두자릿수가, 나머지 3개 시군에서 각각 한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강원도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어제(9일) 발생한 964명이었는데요.

벌써 그 기록에 근접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후 들어 일일 확진자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워낙 많이 나오면서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요.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방식도 오늘부터 바뀌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바뀐 방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코로나 확진자 관리의 기본 원칙은 환자 스스로 알아서 하라, 이른바 '셀프 조사'와 '셀프 치료'입니다.

우선, 확진자의 동선 파악 부분입니다.

'자기 기입식 역학조사'가 이달 7일부터 도입됐는데요.

말 그대로 확진자 스스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입력해 알리는 겁니다.

동선 입력 항목은 기존 30여 개에서 5개로 대폭 줄었습니다.

기존에는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당국이 전자출입명부와 신용카드 기록, CCTV 등을 확보해 동선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방역당국이 동선을 조사하지 않게 된 겁니다.

역학조사담당인력을 고위험군 관리에 투입하려는 차원에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요양시설과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3종에 대해서만 중점 관리하게 됩니다.

또, 오늘(10일)부터 재택치료자 관리도 달라졌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뉩니다.

먼저, 집중관리군은 60살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만 하루에 2번 건강 모니터링을 하게 됩니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확진자가 집에서 알아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합니다.

이렇게 역학조사와 건강 관리를 환자 스스로 하게 되면서 방역패스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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