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한국 주식 2조 원 순매수…IPO 영향

입력 2022.02.10 (13:37) 수정 2022.0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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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입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 1,000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조 1,820억 원 규모입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지난달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역대 최대 수준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영향입니다.

지난달 국내 IPO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2억 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종전 최대 유입액은 23억 달러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IPO가 진행됐던 지난해 8월 기록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31억 6,000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9억 7,000만 달러 순유입되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3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2bp 커졌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갑니다.

지난달 원 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2원 60전으로, 전달보다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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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0 13:37:36
    • 수정2022-02-10 13:38:25
    경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입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 1,000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조 1,820억 원 규모입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지난달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역대 최대 수준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영향입니다.

지난달 국내 IPO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2억 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종전 최대 유입액은 23억 달러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IPO가 진행됐던 지난해 8월 기록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31억 6,000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9억 7,000만 달러 순유입되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3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2bp 커졌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갑니다.

지난달 원 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2원 60전으로, 전달보다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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