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급증 비상…공군 훈련병 2천 명 조기 자대 배치

입력 2022.02.10 (14:27) 수정 2022.02.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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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51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 소속 훈련병입니다.

해당 부대 누적 확진자는 6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공군은 지난달 10일 입영한 834기 훈련병 2천여 명에 대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자대에 조기 배속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기수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일주일만 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되는 셈입니다.

공군 관계자는 "(검사결과) 정상이라고 판단되는 인원부터 자대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확진자 및 격리 인원은 건강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도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확진자들은 육군과 공군 다른 부대와 해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합참, 연합사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왔습니다.

해외 파병 장병을 제외한 군 내 누적 확진자는 7천508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인원은 2천850명입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원 하선 후 주둔국인 오만 현지 호텔에 격리됐던 청해부대 승조원들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함정에 복귀합니다.

전체 승조원 3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이 우선 복귀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 정도는 전원이 함정에 복귀해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인원은 일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안정적으로 관리중에 있다"며 "이들은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격리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일 2번씩 함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격리인원 복귀에 대비하여 침구류 교체 및 소독, 환풍기 등 함정 정밀소독을 실시했다"며 "부식 적재나 유류수급 등 군수 적재와 입출항 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에서는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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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10 14:37:08
    정치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51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 소속 훈련병입니다.

해당 부대 누적 확진자는 6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공군은 지난달 10일 입영한 834기 훈련병 2천여 명에 대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자대에 조기 배속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기수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일주일만 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되는 셈입니다.

공군 관계자는 "(검사결과) 정상이라고 판단되는 인원부터 자대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확진자 및 격리 인원은 건강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도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확진자들은 육군과 공군 다른 부대와 해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합참, 연합사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왔습니다.

해외 파병 장병을 제외한 군 내 누적 확진자는 7천508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인원은 2천850명입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원 하선 후 주둔국인 오만 현지 호텔에 격리됐던 청해부대 승조원들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함정에 복귀합니다.

전체 승조원 3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이 우선 복귀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 정도는 전원이 함정에 복귀해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인원은 일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안정적으로 관리중에 있다"며 "이들은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격리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일 2번씩 함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격리인원 복귀에 대비하여 침구류 교체 및 소독, 환풍기 등 함정 정밀소독을 실시했다"며 "부식 적재나 유류수급 등 군수 적재와 입출항 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에서는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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