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론조사]⑦ 대선 공약 충북 여론…기본소득 반대, 여가부 기능조정 우세

입력 2022.02.10 (19:05) 수정 2022.02.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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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앞두고, KBS는 여론조사를 통해 충북 유권자의 민심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충북 도민들의 여론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기본소득과 여성가족부 폐지, 촉법소년 제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 민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부터 도입을 주장해 온 기본소득 제도.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일정 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충북 유권자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찬성 의견보다 10%p 이상 차이가 나면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 30대에서 반대 의견이 특히 강했고, 40대 유권자 사이에선 찬성 답변이 많았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기능 노무, 서비스직에서는 찬성의 목소리가, 자영업과 학생 층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번 대선의 젠더 이슈를 몰고 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폐지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능 강화는 12.7%로 나왔습니다.

남성 유권자들은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선 기능 조정에 답변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에서 폐지 의견이, 40대와 50대에서 기능 조정 의견이 뚜렷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연령 하향을 주장한 촉법소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청소년 범죄를 줄이기 위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오차 범위 내에서 의견이 갈렸고, 이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폐지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는 80% 넘게 폐지 의견에 답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는 기타 정당 지지층을 제외하면, 모든 정당에서 폐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청주
-조사실시 :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2월 3~4일
-조사대상 : 충청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8.8% (5,309명 중 1,000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질문내용 :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지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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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여론조사]⑦ 대선 공약 충북 여론…기본소득 반대, 여가부 기능조정 우세
    • 입력 2022-02-10 19:05:03
    • 수정2022-02-10 20:36:37
    뉴스7(청주)
[앵커]

대선을 앞두고, KBS는 여론조사를 통해 충북 유권자의 민심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충북 도민들의 여론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기본소득과 여성가족부 폐지, 촉법소년 제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 민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부터 도입을 주장해 온 기본소득 제도.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일정 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충북 유권자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찬성 의견보다 10%p 이상 차이가 나면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 30대에서 반대 의견이 특히 강했고, 40대 유권자 사이에선 찬성 답변이 많았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기능 노무, 서비스직에서는 찬성의 목소리가, 자영업과 학생 층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번 대선의 젠더 이슈를 몰고 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폐지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능 강화는 12.7%로 나왔습니다.

남성 유권자들은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선 기능 조정에 답변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에서 폐지 의견이, 40대와 50대에서 기능 조정 의견이 뚜렷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연령 하향을 주장한 촉법소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청소년 범죄를 줄이기 위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오차 범위 내에서 의견이 갈렸고, 이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폐지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는 80% 넘게 폐지 의견에 답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는 기타 정당 지지층을 제외하면, 모든 정당에서 폐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청주
-조사실시 :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2월 3~4일
-조사대상 : 충청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8.8% (5,309명 중 1,000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질문내용 :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지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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