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34% 윤석열 37.7% 접전…TV 토론 점수도 엇비슷

입력 2022.02.10 (21:07) 수정 2022.02.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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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KBS의 여론조사 결과 살펴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3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보고 유권자들이 내놓은 두 후보에 대한 평가도 엇비슷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3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7.7%, 3.7%P 격차,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였습니다.

지난달 지속 됐던 이 후보 하락세와 윤 후보 상승세는 둘 다 멈췄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이고, 이 후보가 30%대 득표를 목표 삼은 영남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는 23%대, 윤 후보가 20%대 득표를 내세운 호남 지역에서 윤 후보 지지는 16%대였습니다.

당선 전망을 묻는 말에는 윤석열 후보 47.4%, 이재명 후보 40.4%였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4.7%, 이들 가운데, 윤석열, 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64.7%였습니다.

그러면 누가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 물었더니, 정권교체 여론 층에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윤 후보를 꼽았습니다.

지난 3일 이뤄진 첫 TV토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시청했거나 내용을 확인했다는 응답은 83%대, 누가 잘했는지를 물으니, 이재명 25.8, 윤석열 24.2%로 엇비슷했고,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12%대였습니다.

잘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역시 1/4 가까이였습니다.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줬는지도 물었습니다.

지지후보를 더 지지하게 됐다, 별 영향이 없다는 의견이 40%대였고, 지지 후보가 생겼다는 유권자 5%대, 마음이 바뀌었다는 응답, 3%대였습니다.

3명 중 2명 안팎은 TV토론이 후보 능력을 판단하거나, 공약을 이해하고 우열을 가리는데 도움 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논란이 지지 후보 결정에 문제 될 정도란 대답은 과반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5.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고석훈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8차)_결과표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2/20220210_KW9jC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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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이재명 34% 윤석열 37.7% 접전…TV 토론 점수도 엇비슷
    • 입력 2022-02-10 21:07:50
    • 수정2022-02-10 22:05:46
    뉴스 9
[앵커]

이어서 KBS의 여론조사 결과 살펴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3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보고 유권자들이 내놓은 두 후보에 대한 평가도 엇비슷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3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7.7%, 3.7%P 격차,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였습니다.

지난달 지속 됐던 이 후보 하락세와 윤 후보 상승세는 둘 다 멈췄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이고, 이 후보가 30%대 득표를 목표 삼은 영남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는 23%대, 윤 후보가 20%대 득표를 내세운 호남 지역에서 윤 후보 지지는 16%대였습니다.

당선 전망을 묻는 말에는 윤석열 후보 47.4%, 이재명 후보 40.4%였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4.7%, 이들 가운데, 윤석열, 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64.7%였습니다.

그러면 누가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 물었더니, 정권교체 여론 층에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윤 후보를 꼽았습니다.

지난 3일 이뤄진 첫 TV토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시청했거나 내용을 확인했다는 응답은 83%대, 누가 잘했는지를 물으니, 이재명 25.8, 윤석열 24.2%로 엇비슷했고,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12%대였습니다.

잘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역시 1/4 가까이였습니다.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줬는지도 물었습니다.

지지후보를 더 지지하게 됐다, 별 영향이 없다는 의견이 40%대였고, 지지 후보가 생겼다는 유권자 5%대, 마음이 바뀌었다는 응답, 3%대였습니다.

3명 중 2명 안팎은 TV토론이 후보 능력을 판단하거나, 공약을 이해하고 우열을 가리는데 도움 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논란이 지지 후보 결정에 문제 될 정도란 대답은 과반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5.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고석훈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8차)_결과표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2/20220210_KW9jC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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