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불법 거래 엄단”

입력 2022.02.10 (21:50) 수정 2022.02.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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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지역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매 행위가 과열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줄줄이 적발됐는데, 포항시는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정된 포항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은 모두 만 5천여 가구입니다.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도심이나 유명 건설사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지만 외곽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청약을 받은 포항의 아파트 11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2순위에도 모집 가구를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실수요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고 분양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외지인 투자가 주춤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의자/공인중개사협회 경북부지부장 : "앞으로도 많은 분양 공급 계획이 발표돼 있습니다. 그래서 실입주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다주택자들의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 부담으로…."]

분양권 거래 과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특별 조사에 나서 불법 행위 101건을 적발했는데, 부동산 거래신고 지연이나 업 또는 다운 계약서 작성이 대부분입니다.

[김성식/포항시 지적팀장 : "신규 분양할 만 5천 건에 대해서 거래 당사자를 상대로 전수 조사하여 한 건의 불·탈법 거래가 성행하지 않도록…."]

포항의 부동산 분양 열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불법 거래 단속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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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불법 거래 엄단”
    • 입력 2022-02-10 21:50:51
    • 수정2022-02-10 21:59:57
    뉴스9(대구)
[앵커]

포항 지역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매 행위가 과열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줄줄이 적발됐는데, 포항시는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정된 포항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은 모두 만 5천여 가구입니다.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도심이나 유명 건설사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지만 외곽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청약을 받은 포항의 아파트 11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2순위에도 모집 가구를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실수요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고 분양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외지인 투자가 주춤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의자/공인중개사협회 경북부지부장 : "앞으로도 많은 분양 공급 계획이 발표돼 있습니다. 그래서 실입주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다주택자들의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 부담으로…."]

분양권 거래 과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특별 조사에 나서 불법 행위 101건을 적발했는데, 부동산 거래신고 지연이나 업 또는 다운 계약서 작성이 대부분입니다.

[김성식/포항시 지적팀장 : "신규 분양할 만 5천 건에 대해서 거래 당사자를 상대로 전수 조사하여 한 건의 불·탈법 거래가 성행하지 않도록…."]

포항의 부동산 분양 열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불법 거래 단속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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