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여론조사]② 5명 중 1명 “지지 바꿀 수 있다”…표심 변수는?

[앵커]

앞서 보셨다시피 부산·울산·경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도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5%포인트 넘게 앞섰는데요,

그런데 응답자 5명 중의 1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줄 변수가 뭘지, 노준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2.5%, 민주당 이재명 후보 2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1%,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강세를 보였지만,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역시 14.5%나 됩니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선거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까?

전체 응답자의 78.4%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 답했는데, 20.9% 즉, 5명 중 1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표심을 뒤흔들 막판 중요 변수는 뭘까?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후보 TV 토론을 봤거나 뉴스나 인터넷 등에서 내용을 들었다는 응답이 85.1%였고, TV 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지지 후보를 바꾸는 등 TV 토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52.2%로 나타났습니다.

또 TV토론을 보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61.9%, "능력과 자질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70%였습니다.

지난 3일 지상파 방송 3사 대선 후보 1차 TV 토론에 이어, 종편·보도 채널 2차 TV 토론이 내일(11일) 밤 8시부터 열리고, 또 앞으로 선거 기간 중앙선관위 법정 TV 토론회가 3차례 정도 더 개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직적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TV 토론이 대선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했습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조사개요]
조사의뢰:KBS
조사실시:한국리서치
조사일시:2022년 2월 7~9일
조사대상:부산·울산·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 추출
응답률:16.3% (총6,132명 중 1,000명 응답)
가중치 부여: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 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무작위추출 전제 95% 신뢰수준 ±3.1%p
전체 질문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www.nesdc.go.kr

[다운로드]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_권역(4차)_부산울산경남_요약표(20220209).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2/20220211_PVcz85.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