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석열에 사과 요구 “근거 없이 적폐로 몰아”
입력 2022.02.11 (07:05)
수정 2022.02.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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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현직 대통령과 제1 야당 대선후보 간에 대립 국면이 만들어진 겁니다.
민주당도 윤 후보 발언을 정치 보복 공언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는 강경했습니다.
집권하면 현 정권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문 대통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과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
선거 전략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는 고위 관계자의 강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여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7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퇴임 후 비극적 일을 겪고도 우리 정치문화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종일 규탄 성명과 논평을 쏟아낸 여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들이 나왔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수사, 정치 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만,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후보와의 대립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던 층을 결집시킬 계기가 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현직 대통령과 제1 야당 대선후보 간에 대립 국면이 만들어진 겁니다.
민주당도 윤 후보 발언을 정치 보복 공언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는 강경했습니다.
집권하면 현 정권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문 대통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과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
선거 전략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는 고위 관계자의 강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여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7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퇴임 후 비극적 일을 겪고도 우리 정치문화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종일 규탄 성명과 논평을 쏟아낸 여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들이 나왔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수사, 정치 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만,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후보와의 대립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던 층을 결집시킬 계기가 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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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1 07:17:0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현직 대통령과 제1 야당 대선후보 간에 대립 국면이 만들어진 겁니다.
민주당도 윤 후보 발언을 정치 보복 공언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는 강경했습니다.
집권하면 현 정권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문 대통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과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
선거 전략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는 고위 관계자의 강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여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7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퇴임 후 비극적 일을 겪고도 우리 정치문화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종일 규탄 성명과 논평을 쏟아낸 여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들이 나왔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수사, 정치 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만,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후보와의 대립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던 층을 결집시킬 계기가 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현직 대통령과 제1 야당 대선후보 간에 대립 국면이 만들어진 겁니다.
민주당도 윤 후보 발언을 정치 보복 공언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는 강경했습니다.
집권하면 현 정권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문 대통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과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
선거 전략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는 고위 관계자의 강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여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7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퇴임 후 비극적 일을 겪고도 우리 정치문화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종일 규탄 성명과 논평을 쏟아낸 여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들이 나왔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수사, 정치 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만,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후보와의 대립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던 층을 결집시킬 계기가 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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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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