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대선 D-26 오늘 2차 토론…정책·비전 대결 기대

입력 2022.02.11 (07:48) 수정 2022.02.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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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해설위원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의 2차 티비 토론이 오늘 저녁 진행됩니다.

3일 1차 토론 후 8일 만의 재대결입니다.

토론 주제는 코로나 방역과 위기 극복대책, 청년 정책 등입니다.

자유주제의 정책토론도 포함돼 있습니다.

첫 토론에서 뚜렷하게 돋보인 후보는 없었다는 평가가 많아서 이번 2차 토론에서는 더욱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티비 토론은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좌우할 중대 변수로 꼽힙니다.

투표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세론으로 불릴 만큼 확실하게 우위에 선 후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위기관리 능력과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고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 3일 1차 토론이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6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또 10명 중 7명은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후보들 간에 우열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63.6퍼센트에 달했습니다.

비대면 선거전이 불가피한 시기에 왜 TV토론이 필요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괍니다.

오늘 이후로는 21일과 25일 그리고 다음 달 2일, 이렇게 세 차례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토론이 예정돼있습니다.

1차 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교적 후한 평가는 후보들이 네거티브 공방을 최대한 자제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차 토론에서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외신에서까지 추문과 언쟁, 모욕으로 점철된 역대 최악이라고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

첫 토론에서 미처 제시하지 못한 정책구상과 비전을 선보여 유권자들의 선택에 더 도움이 되는 2차 토론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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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1 07:48:29
    • 수정2022-02-11 07: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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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선후보들의 2차 티비 토론이 오늘 저녁 진행됩니다.

3일 1차 토론 후 8일 만의 재대결입니다.

토론 주제는 코로나 방역과 위기 극복대책, 청년 정책 등입니다.

자유주제의 정책토론도 포함돼 있습니다.

첫 토론에서 뚜렷하게 돋보인 후보는 없었다는 평가가 많아서 이번 2차 토론에서는 더욱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티비 토론은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좌우할 중대 변수로 꼽힙니다.

투표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세론으로 불릴 만큼 확실하게 우위에 선 후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위기관리 능력과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고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 3일 1차 토론이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6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또 10명 중 7명은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후보들 간에 우열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63.6퍼센트에 달했습니다.

비대면 선거전이 불가피한 시기에 왜 TV토론이 필요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괍니다.

오늘 이후로는 21일과 25일 그리고 다음 달 2일, 이렇게 세 차례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토론이 예정돼있습니다.

1차 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교적 후한 평가는 후보들이 네거티브 공방을 최대한 자제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차 토론에서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외신에서까지 추문과 언쟁, 모욕으로 점철된 역대 최악이라고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

첫 토론에서 미처 제시하지 못한 정책구상과 비전을 선보여 유권자들의 선택에 더 도움이 되는 2차 토론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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